인천 남동구, 폭염 대비 위기가구 발굴 선제 대응 나선다


인천시 남동구가 여름철 폭염을 앞두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취약계층을 전수조사해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6월부터 45일간에 걸쳐 20개 동에서 일제히 진행되며, 대상은 1인 노인가구와 단전, 단수, 단가스, 공과금 체납 등 위기 정보가 입수된 대상자, 자체 특별조사 2차 관리 대상자 등 1,300여 명이다.

이번 방문 상담은 ▲우편함에 우편물이 쌓여있는지 ▲현관 및 주변, 문고리 등에 먼지가 쌓여있는지 ▲집주변에 파리 등 벌레가 보이고 악취가 나는지 ▲며칠간 TV가 켜져 있거나 창문과 현관문이 열려 있는지 ▲거주자가 집 밖에 나오지 않는지 ▲공과금이 밀리지 않는지 ▲1인 가구이며 집 주변에서 본 적이 없는지 등 이다.

동 복지담당자는 이 기간 방문 상담 및 현장 조사 후 복지 사각지대 발굴시스템에 처리결과를 입력하며, 발굴된 대상자는 심층 상담과 복지급여 및 서비스 연계, 1인 가구 맞춤형 지원 등 복지시스템으로 선제적으로 관리한다.

특히, 구는 지하 거주 세대와 주거 취약계층 위주로 생활 주변환경과 정신건강 상담, 신체 건강 등도 함께 확인하며, 사회적 고립상태 여부를 조사한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취약계층에게 더욱 힘든 여름철 폭염을 앞두고 자칫 소외될 수 있는 부분을 선제적으로 찾아내 대비할 것”이라며 “사회적 고립 가구가 있는지 항상 관심이 있게 지켜봐 주시고 발견 시 즉시 신고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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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