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전통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미래를 향한 혁신적인 발상을 공존시켜야 한다.’
인천시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들이 입을 모아서 나눈 국외 공무 연수를 요약한 소감이다.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인천교육 발전을 위한 국외 연수를 성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국외 연수는 저출산·고령화 및 신도심 개발로 인해 다각화된 인천 교육 현안의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학교 모델들을 경험하기 위해 계획됐다.
교육위는 일본 홋카이도 지역의 초·중 통합학교, 학교시설복합화 및 폐교 활용시설 등 교육 혁신 현장과 삿포로 교육위원회 현장 방문 등을 통해서 사례 분석 및 연구 교류를 진행했다.
연수단 단장을 맡은 신충식 위원장을 필두로 조현영 부위원장과 이봉락 의원은 통합학교 및 학교시설복합화를 맡고, 임춘원·한민수 의원은 폐교 활용 및 예술 중점교육을 담당해 자료조사 및 정책 개발을 모색했다.
조현영 부위원장은 “교육여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의 학교통합 모델에서 인천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한 학생 수 불균형에 대한 대안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창의적인 학교 공간과 통폐합 과정에서의 지역주민과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이 우리에게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봉락 의원은 “삿포로 시세 이관 소학교 방문은 우리 인천도 겪고 있는 구도심 학생 수 감소에 대한 모범 사례 중 하나였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통한 통합 복합시설 추진으로 학교의 존재 가치를 높이고, 아이들을 위한 환경을 구축한 모습이 인상적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임춘원 의원은 “노보리베츠문화교류관의 폐교 활용 사례를 살펴보면서 미래의 가능성을 중점으로 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인천의 폐교 활용 또한 단기적 방안이 아닌 지속적 발전 확보 노력이 필요함은 물론 재정투입의 효과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민수 의원은 “홋카이도 예술학교에서 학생들의 요구에 맞는 교육과정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다”며 “시대에 부응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것이 우리 인천의 미래 교육을 발전시키는 근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신충식 위원장은 “연수단 모두가 의정활동과 정책 개발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연수로 얻은 다양한 사례와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인천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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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