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시장, 경제부총리 만나 '국비 확보' 총력...

인천광역시는 유정복 시장이 지난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를 방문해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면담을 갖고, 내년도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가 내년 정부예산안 편성을 위한 본격적인 예산(2차)심의를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점인 만큼,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총력전에 유정복 인천시장이 전면에 나섰다.

이날 면담에서 건의한 사업은 ①영종~강화 도로 건설(150억 원) ②디지털 혁신 거점 구축[제물포 도시재생 및 디지털 인력양성·실증](107억 원) ③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642억 원) ④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23억 원) 등 총 4건이다.

<영종 ~ 강화 도로 건설>은 도서·접경지역 주민 접근성 개선과 남북협력을 위해 영종에서 강화를 연결하는 14.6km(총사업비 4,764억 원)의 도로건설 사업이다.

<제물포 도시재생 및 디지털 인력양성·실증> 사업은 지역산업 고도화를 위해 제물포역 일원에 소프트웨어(SW)앵커시설 신축과 디지털 거점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은 캠프마켓을 공원, 도로 등으로 조성해 낙후된 지역의 균형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반환공여구역 지가상승 및 공원 면적 증가와 주변지역 지원을 위해 국비 642억 원 반영을 건의했다.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인천은 공항과 항만이 위치해 신종 감염병 해외 유입 위험이 타 시·도에 비해 월등히 높은 만큼, 해외유입 감염병의 첨병 역할을 할 지정 필요성도 강조했다.

▲문학IC~공단고가교~서인천IC 지하도로 건설 (예타 통과 등) ▲수소생산 클러스터 구축(예타 통과) ▲GCF 콤플렉스(Complex) 조성(예타 면제) 등 총 3건의 사업에 대해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통과와 국가 상위계획 반영 등을 서면으로 요청했다.

또, 시의 내년도 국비확보 목표액은 총 5조3,500억원 으로 정부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중앙부처 사업설명,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 등 단계별 추진전략을 통해 목표액 이상의 국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유 시장은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등 민선8기 주요현안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관련부처,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전략적 공조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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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