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구석구석 생활 속 안전 6800여명의 자율방재단이 챙긴다


# 얼마 전 관악구는 폭우로 인해 도림천이 범람한 상황을 가정하고 ‘자율방재단’과 함께 현장훈련을 진행했다. 수위 상승에 따른 도림천 대피방송을 시작으로 주민대피와 통제 등 지역주민들이 훈련에 함께 참여했다.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자율방재단'은 현재 총 6,897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주민들로 생활 속 위험요인 제거, 재해복구, 또 감염병에 따른 방역활동까지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서울시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태풍, 홍수, 폭염 등 각종 재난이 증가함에 따라 자율방재단의 역할도 커진 만큼, 현장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자율방재단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율방재단 역량 강화 교육은 6.20.(화) 오전 9시 시민청 태평홀에서 진행된다.

교육의 주요내용은 ▴자율방재단의 임무와 역할 ▴심폐소생술 등의 긴급구조 활동 ▴재난유형별 활동 내용 등 자율방재단이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역할에 대해 알아보고, 특히 여름철 폭염과 폭우 대비 활동에 대한 집중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민간 방재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홍보 등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자율방재단을 대상으로 상반기(폭염, 폭우), 하반기(한파, 폭설) 등 연 2회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자율방재단은 「자연재해대책법」 및 각 자치구의 「자율방재단 운영 및 조례」에 근거해 지역주민, 봉사단체, 방재 관련 업체 등으로 구성․운영되고 있으며 위험지역 예찰․신고, 재난 발생 시 응급 복구, 이재민 구호 활동 등 재난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최근 기후변화 등 재난발생의 원인과 피해가 복잡해지면서 생활 속 위험요소도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자율방재단의 역할이 중요하며, 앞으로도 이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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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