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송신소 부지였던 구로구 개봉동 195-6번지 일원에 복합문화타운이 들어선다.
서울 구로구는 지난 27일 개봉동 KBS 송신소 부지 복합문화타운 건립 공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문헌일 구로구청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복합문화타운은 KBS 송신소 부지 7,876.54㎡에 도서관동(지하 1층∼지상 4층), 교육연구동(지하 1층∼지상 3층) 등 2개 동으로 2025년 6월 건립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거점도서관, 청소년아지트, 예술인창작공간, 반려동물교육센터, 다함께돌봄센터, 평생학습관, 월드카페, 공익활동지원센터, 적십자봉사회 등이 들어선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시비, 구비를 포함한 총 305억여 원이 투입된다.
복합문화타운은 공공인프라가 부족한 개봉동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 및 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서울 서남권의 문화·교육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문헌일 구청장은 "복합문화타운이 준공되면 지역주민의 생활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과 계속해서 소통하고 건립 과정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봉동 KBS 송신소 부지는 구로구의 숙원사업 대상지로,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다양한 검토 끝에 복합문화타운 건립을 추진했다.
지난 2019년 생활 SOC 복합화 사업에 선정되고 2021년 설계 공모를 통해 375일간 설계 용역을 진행했으며, 올해 총 3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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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