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관내 청소년들의 국제적 마인드 향상과 교류증진을 위해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16일까지 국제 자매도시인 미국 오리건주 유진시와 청소년 홈스테이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홈스테이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재개되는 것으로 미국 유진시 윌라멧고등학교에서 고등학생 3명이 진주시를 찾아 삼현여자고등학교 학생 등 4명의 가정에서 생활을 함께하며 추억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진주성, 지수 승산마을, K-기업가정신센터, 월아산 숲속의 진주 등 진주시 주요 관광지를 견학하고 진주향교 예절교육 및 유등 만들기 체험 등을 통해 우리 문화, 역사, 예절에 대해 배우게 된다.
특히 진주시는 홈스테이에 참여하는 유진시와 진주시 학생 7명을 '진주시 청소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해 양 시의 상호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시 발전의 중심에 젊은이가 있으며, 여러분들이 미래를 이끌어 나갈 주역들이다"며 "양 시의 경제와 문화의 차이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진주시도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청소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와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홈스테이에 참여한 한 학생은 "진주에 살면서 진주를 깊이 알지 못했는데, 미국 친구를 맞이하기 위해 진주시를 공부하면서 진주시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진주시 청소년 명예홍보대사로서 진주시 알리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진주시 홈스테이 일정을 마친 우리시 청소년 4명은 8월 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유진시에서 유진시 청소년과 함께 우리시를 알리고 유진시 문화를 체험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1961년 미국 유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62년간 변함없는 우정으로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130명의 청소년이 양 시를 오가며 청소년 교류를 해왔으며 향후 사회, 경제, 문화 전반에 걸쳐 교류 기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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