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2' 황수경X박슬기, 낭만 가득 코타키나발루 여행…세계 3대 석양 아래 나눈 우정
'배틀트립2' 황수경, 박슬기가 김민석, 박재민과의 여행 대결에서 승리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2'은 '핫썸머~ 여름휴가 추천 여행지'로 꾸며져 김민석과 박재민의 '베트남 하노이&하롱베이 여행'에 이어 황수경과 박슬기의 '코타키나발루 여행'이 공개됐다.
말레이시아로 떠난 황수경과 박슬기의 '슬기로운 해방일지' 팀은 오션 뷰가 돋보이는 5성급 리조트에 짐을 풀었다. 이후 무룻 부족의 웰컴 공연에 "이런 대접은 살아생전 처음이다",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만족했다.
다음날 여유롭게 조식을 즐기던 박슬기는 "아기 없이 오는 4년 만의 해외여행이다. 해방된 느낌이다"며 기뻐했다. 이후 두 사람은 푸른 맹그로브 숲을 가로질러 가는 카야킹을 시작했고, 신비로운 분위기와 청정 지역에 쉴 틈 없이 감탄했다.
박슬기가 "여기 거의 정글인데, 육아보다 이게 쉽다. 정답이 없는 육아"라고 말하자 총각 허경환은 "육아가 그렇게 어렵냐"며 놀라워했다. 이후 박슬기, 황수경은 세계 3대 석양 중 하나인 코타키나발루 석양 아래 일몰을 즐기며 "황홀한 석양의 섬"이라며 감탄했다.
이후 로컬 해산물 맛집을 찾아가 폭풍 먹방을 선보이던 박슬기는 잊지 않고 딸에게 영상 통화를 걸어 장난꾸러기 딸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다음날 황수경, 박슬기는 사바주 대표 음식을 즐겼다. 이들은 상뉵미를 비롯해 현지인이 즐기는 돼지 국수, 꼰노미 등을 맛보며 현지식에 만족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세계 3대 선셋 명소 중 하나인 푸른빛의 사원 리카스 모스크를 찾아 히잡을 쓰고 이슬람 문화를 체험했다.
이후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바다낚시에 나선 가운데, 박슬기가 다금바리와 빨판상어를 낚으며 '어신'에 등극했다. 이에 필을 제대로 받은 박슬기는 "낚싯대 다 꺼내라"며 흥분했고, 선상에서 활어회와 매운탕까지 야무지게 즐기는 모습으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안겼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럭셔리 크루즈를 즐기며 마지막 선셋을 감상했다. 벅찬 감정에 눈물을 보인 박슬기에 황수경은 "갱년기냐"며 메마른 반응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방송 말미에는 하노이&하롱베이와 코타키나발루, 두 투어의 승리 팀이 공개됐다. 투표 결과 5: 4, 한 표 차이로 코타키나발루 팀이 승리했다. 이에 울컥한 황수경은 눈물까지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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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