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이 지하철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추진 본격화에 나섰다.
성남시는 3일 지하철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을 위한 ‘기본구상 및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입찰 공고하는 등 사업추진을 본격화한다.
이날 성남시는 용인, 수원, 화성시와 함께 ‘지하철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기본구상 및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 입찰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년이다. 용역 주요 내용은 경제성 및 재무성 분석 등을 기반으로 서울-성남-용인-수원-화성을 잇는 최적 노선과 차량기지 대안 검토 등이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가 용인시·수원시·화성시와 손을 맞잡고 타당성조사 용역을 통해 지하철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을 위한 밑그림을 함께 그려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성남 판교에서 열린 4개 시장 오찬 간담회 자리를 시작으로, 성남과 용인·수원·화성시는 3호선 연장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2월에는 성남시를 포함한 4개 시와 경기도가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경기남부 광역철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상생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추진 의지를 공식화했다.
이어 성남, 용인, 수원, 화성 4개 시는 상반기에 두 차례 실무협의회를 거쳐 용역비 분담을 통해 타당성조사 용역 공동 추진을 결정하고,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이달 중 타당성 조사 용역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용인서울고속도로 축을 따라 성남 고등·대장지구와 제2 및 제3 판교테크노밸리(금토지구), 낙생지구가 추가 개발되고 있어 현재 용인서울고속도로 주변 교통은 포화상태”라며 “경기 남부지역 상습 정체 문제 해소에 성남시가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 5월에는 신 시장이 서울시에서 열린 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3호선 경기남부 연장은 성남시를 포함해 경기 남부 4개 시와 서울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사업임을 강조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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