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무료 건강검진 받으세요”

전화로 검진 안내…카카오톡 알림톡 및 문자로도 내용 발송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무료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222곳(이하 꿈드림 센터)과 함께 건강검진을 집중 홍보한다고 1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3년 내 건강검진을 받은 적이 없는 학교 밖 청소년에게 전화로 검진을 안내하고 카카오톡의 알림톡이나 문자로도 관련 내용을 발송한다.


또 꿈드림 센터는 센터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건강검진을 홍보하는 한편, 이달 동안 건강검진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에게 1만 원 상당의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도 제공한다.


여가부는 지난 2016년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만 9세 이상 18세 이하의 학교 밖 청소년에게 3년에 한 번씩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있다. 검진기관이 직접 찾아가는 출장 건강검진도 실시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이면 본인 부담 없이 전국 1000여 개의 지정 검진기관을 통해 건강검진 및 확진검사(2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을 받고 3년이 지난 학교 밖 청소년도 다시 건강검진이 가능하다.


건강검진을 희망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꿈드림 누리집( www.kdream.or.kr )에서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관련 서류와 함께 거주 지역의 꿈드림센터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전자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건강검진 결과, 치료가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은 거주 지역의 시·군·구청에 위기청소년 특별지원을 신청해 지원 받을 수 있다.


만 9세 이상 24세 이하의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은 ‘위기 청소년 특별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청소년안전망을 통해 치료비와 수술비 등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지역 꿈드림센터에 신청하면 학교 밖 청소년 건강지킴이 사업을 통해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대전 등 전국 보훈병원 6곳에서의 치료를 비롯해 취약청소년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사업으로 내과·가정의학과·피부과·외과·치과 등의 치료비를 지원한다.


한편 내년도부터는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검진 기본 항목을 혈압, 시력, 청력, 비만, B형간염, C형간염, 결핵, 구강검사 등 17개 항목에서 안질환, 귓병, 피부병, 허리둘레, HDL·LDL콜레스테롤·중성지방 등 26개로 확대한다.


박난숙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청소년기는 신체적이나 정신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질병 예방과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검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이 제때 자신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초기에 질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건강검진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포스터. (이미지=여성가족부)

<저작권자 ⓒ 인천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