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은 '23년 9월 15일 국내 바이오항공유(SAF) 도입 실증연구 수행을 위한 kick-off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1년 동안 실증 연구를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증연구는 SAF의 ▲품질 및 안전성 검증 ▲시범 운항 성능테스트 ▲인프라 및 제도 개선 검토 등에 관한 것이다. 세부 내용으로는 ▲SAF 혼합비율에 따른 품질 적합성 평가 ▲장기 저장, 부품 재질 및 금속 부식에 따른 영향성 ▲국제선 항공기 시범 운항 연료소모율 분석 ▲국내·외 항공유 생산-공급-사용 관련한 제반 인프라 검토 등이 포함됐고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품질기준(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한국석유관리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대한석유협회, 한국항공협회, 한화토탈에너지스와 'SAF 실증연구 수행을 위한 MOU'('23.6.28)를 체결하고 국내 SAF 도입을 위한 논의를 한 바 있다.
또한, '23년 9월 5일에 1차 진행된 국내 최초 SAF 시범 운항도 실증연구의 일환으로 SAF 2%를 혼합한 항공유를 사용해 수행됐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이번 1차 시범 운항 연료에 대해 항공기 주입 전 품질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해 인천→LA 노선을 성공적으로 비행을 완료했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앞으로도 나머지 시범 운항을 월 2회 3개월 간 차질없이 마치기 위해 연료에 대한 품질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한국석유관리원은 작년 10월 13일 발표된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정부, 업계 등과 '친환경 바이오연료 활성화 얼라이언스'를 운영('22.11.3 ∼)해왔다. 얼라이언스를 통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바이오연료 도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증연구 진행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것이다.
한국석유관리원 차동형 이사장은 "국내 바이오항공유 조기 도입을 위해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실증연구와 시범 운항을 차질없이 수행할 것이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항공 분야의 탄소중립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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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