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운영하는 'GB혁신기업 탐방프로그램'이 예비·신규 창업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예비창업자들이 혁신기업을 직접 방문해 사업장을 둘러보고 CEO에게 창업에 대한 지혜를 배우는 자리로,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준비하고 있는 구민을 위한 강북구 특화사업이다.
지난 8월에 실시한 1차 기업탐방에는 총 23명이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재활용 사업장 서울새활용플라자와 경기 안성시의 생란 유통 및 가공식품기업 ㈜세양을 방문했다. 이날 예비 창업자들은 각 업장 시설을 둘러보고, CEO 강연을 청취하고 대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생산과정에 직접 참여해 제품을 만들어보기도 했다.
또 지난 13일에 진행된 2차 기업탐방은 예비창업자 20여 명이 인천시에 위치한 인더로컬 협동조합과 ㈜연우를 방문했다. 인더로컬은 지역의 청년, 주민, 예술가와 함께 차별화된 로컬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유망기업이다. 연우는 국내 1위 화장품패키지 생산기업으로 국내 최초 화장품용 디스펜스 펌프를 개발해 해외까지 수출하고 있다. 생산공정에 IT를 결합한 스마트팩토리를 운영 중이다.
참가자들은 "흥미를 갖던 분야에 대해서 CEO에게 직접 노하우를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 "CEO의 열정과 성공담을 시간가는 줄 모르게 들었다", "제품의 생산 현장을 직접 보며 설명을 들어서 좋았다", "창업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실질적으로 알게 돼 큰 힘이 됐다", "창업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북돋을 수 있어서 좋았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구는 앞으로도 예비창업자와 청년들의 창업정신을 붇돋고 안정적인 창업을 도모하기 위해 강북청년센터 '오랑'과 함께 혁신기업탐방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구는 예비창업자와 개업한지 5년내 창업자를 위해 성장형 점포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선정된 10개 점포에겐 지원금 최대 200만 원과 전문가 컨설팅 3회 등을 제공한다.
GB혁신기업 탐방프로그램을 참여하고 싶거나 그밖에 궁금한 사항은 강북창업지원센터(02-908-8246)에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앞으로도 창업을 꿈꾸는 구민들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시작하고 수익이 안정화 단계에 돌입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돕고 지원하겠다"며 "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준비하고 있는 구민들은 GB혁신기업 탐방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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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