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연계하는 2023 충청북도 취업박람회가 10월 5일,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80개 기업의 현장면접 행사로 막을 열였다.
충청북도와 고용노동부에서 주최하고 충북기업진흥원(충북일자리지원센터), 청주상공회의소(고용안정선제대응패키지사업추진단),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서 공동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질 좋은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와 우수 인재를 채용하려는 기업 간의 연계를 돕기 위한 행사이다.
올해는 현장 직접 참여(10월 5일) 80개사, 온라인 간접 참여 120개 사로 총 200개 기업이 참여해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운영되며, 10월 5일 현장행사가 끝난 뒤에도 10월 15일까지 온라인 채용관(www.cbjobfair.or.kr)을 통해 취업연계 서비스를 지속 제공한다.
특히 5일 현장 행사에는 현대에버다임, 깨끗한나라, 네패스, 에이스침대, 우진산전 등을 비롯한 80개사에서 499명 채용을 목표로 현장 면접을 진행해, 기업과 구직자들의 열기가 박람회장을 가득 채웠다.
충북도는 그동안 질 좋은 일자리를 구직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을 운영, 일하기 좋은 기업을 발굴하고 도내 대학·직업계고와 협력해 우수한 구직자를 모집하는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 올해 현장 채용에는 작년보다 31% 증가한 80개 기업이 참가했다.
개막식에는 김명규 경제부지사가 참석해 각 기업 부스를 돌며 현장을 방문한 구직자를 격려하고 참여 기업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충청북도 취업박람회 개막에 앞서 열린 노사민정 상생협력 협약식에서는 충청북도, 고용노동부 청주지청, 한국노총 충북지역본부, 충북경영자총협회, 충북테크노파크, 충청북도기업진흥원, 충북노사민정상생포럼 7개 기관이 충북지역 경제 발전과 고용·노동안정 상생협력 기반 마련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부대행사로 이어진 '충북 청년과 함께하는 토크콘서트'에는 김명규 경제부지사, SK하이닉스 이일우 부사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충북지회 최윤영 이사(창체넷 대표), 청년광장 최기준 대표, 청주대학교 정혜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충북 청년의 일자리와 미래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들의 수도권 유출을 막기 위한 일자리 대책 및 정주여건 개선 방안을 공유하고, 청년들의 현실과 미래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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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