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은 10월 19일(목) 14:10, 청주상공회의소에서 청년도전지원사업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업에 참여한 청년, 충청북도 관계자, 운영기관 대표, 전문가 등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사업 참여 우수사례를 소개함과 동시에, 취업시장에서 벗어난 청년 니트(NEET)의 구직의욕 고취와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간담회가 열린 청주상공회의소는 '23년 청주시 청년도전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4월 1일부터 10월 16일(월)까지 총 127명의 청주지역 청년에게 밀착 상담, 자신감 회복, 진로탐색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청년도전지원사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수상한 이○○(남) 씨는 “밀착 상담과 목소리 훈련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한 게 큰 도움이 되었으며, 공기업 인턴에 합격하는 등 변화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사업에 참여 중인 이○○(여) 씨는 “더 많은 청년에게 혜택이 돌아가기를 바란다”면서 “청년이 프로그램 이수 후에도 다시 구직단념에 빠지지 않도록 후속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김기헌 선임연구위원은 “쉬었음 청년 4명 중 3명이 직장 경험이 있으므로, 청년의 니트화 예방 차원에서 청년친화적인 기업 문화 조성과 신입사원 조직 적응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른 현장 전문가는 “니트의 스펙트럼이 매우 다양하므로 개인의 상황과 수요를 고려한 유연한 니트 예방 및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이성희 차관은 의견을 종합하면서, “쉬는 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시기로, 청년층 니트화 방지를 위한 신규사업을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관련 예산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24년부터 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친화 조직문화 교육과 함께 청년의 조직 적응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는 내년도 청년도전지원사업 목표 인원을 전년 대비 1천명 늘어난 9천명으로 확대하고, (가칭)청년성장프로젝트*를 새롭게 추진하여 청년의 쉬었음 전환을 예방하는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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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