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는 도시정비 분야 일타 강사가 관련 지식을 체계적으로 제공해 사업 추진 역량을 강화하고자 실시한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이 전국 지자체 주관 정비 교육 중 최대 규모인 연인원 2,200여 명의 수강생을 배출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재건축·재개발 등 60여 곳의 정비 사업이 진행 중인 구는 조합원 간 갈등 예방 및 신속·투명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상·하반기 총 12회차 과정의 도시정비사업 정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해 왔다.
상반기(4∼5월) 8회차 과정에는 1,596명, 하반기(9∼10월) 4회차 과정에는 640명 총 2,236명이 수강했으며, 회차별 180명 이상이 참석할 만큼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다.
한국부동산원, 변호사, 회계사, 감정평가사, 정비사업 컨설턴트로 구성된 전문강사진은 ▲도시정비사업의 이해 ▲조합 구성 및 운영 ▲사업성 분석 ▲사업시행인가 ▲분양신청 및 관리처분계획 수립 ▲공사비 검증 ▲정비사업 방식별 비교·분석 ▲시공사 선정 지침 등 분야별 심도 있는 실무지식을 제공했다.
또한, 구는 현장 수강이 어려운 구민을 위해 강의 영상을 공식 유튜브 '양천TV'에 게시하고, 분야별 전문가 강의자료를 한데 묶은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가이드북'을 제작해 수료증과 함께 제공하는 등 섬세한 행정으로 수강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수강생 분포는 재건축·재개발이 70%로 가장 많았으며, 강의 주제별로는 정비사업의 핵심인 '조합설립 인가 후 시공사 선정 지침'에 대한 수업 만족도가 제일 높았다.
정비사업 관련 양천구 도시발전추진단에 바라는 점으로는 ▲전문자문위원 지원(40.3%) ▲지역현안 해결 및 소통 위한 정기간담회 개최(15.7%) ▲찾아가는 정비사업 컨설팅(14%) 운영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의 정례화(7%) 순으로 나타났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자체 주관 전국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을 향한 열망과 높은 개발 수요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구 차원에서도 안정적이고 속도감 있게 도시정비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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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