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는 서울시 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선도지구인 방학역 및 쌍문역 동측 일대가 첫 서울시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내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선도지구는 총 6곳으로 이 중 3곳이 도봉구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2,487세대가 공급되는 등 주택 공급 활성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구는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서울시에 방학역·쌍문역 동측 복합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한 이후 관계부서 협의를 거쳐 입주민과 지역주민 모두가 편리한 생활환경이 계획되도록 검토의견서를 제출했고 이번 심의 통과로 이끌었다.
이번 통합심의를 통과한 방학역 및 쌍문역 동측 모두 도보 10분(350m 이내) 이내 지하철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 구는 교통환경의 이점을 살려 주요 교차로에 공개공지를 조성해 열린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가로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1호선 방학역 인근 복합사업지구는 용적률 600% 이하, 지하 5층∼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420세대(공공분양 263, 이익공유 84, 공공임대 73)와 근린생활시설 및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된다.
4호선 쌍문역 동측 복합사업지구는 용적률 500% 이하, 지하 4층∼지상 39층 규모의 공동주택 639세대(공공분양 402, 이익공유 128, 공공임대 109)가 들어선다. 특히 어린이공원의 면적은 당초보다 492.1㎡ 확대됐다.
이번 공공주택통합심의 결과를 검토·반영해 연내 복합사업계획이 승인되면 '26년 상반기 착공, '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역세권 고밀개발 등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발전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속하고 원활하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쌍문역 서측 복합사업지구를 내년 상반기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 상정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용적률 450% 이하, 지하 4층∼지상 45층 규모의 공동주택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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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