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0월 31일 공사 인재개발원에서 '보안장비 개발 현황 및 첨단기술의 항공보안 적용'을 주제로 '제18회 대한민국 항공보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 국토교통부 이상일 공항정책관, 인천공항 테러대책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정부기관, 학계, 군·경찰 등 국내 보안분야 전문가 및 항공보안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항공보안 세미나는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 테러대책협의회가 주최하고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로, 국내 항공보안 분야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관계기관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4년 이후 정례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 세미나에서는 국토교통부에 파견 중인 미국 교통보안청(TSA) 소속 파견관의 '미국의 항공보안정책 특강'을 시작으로, 각 세부 세션별로 산·학·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전문지식을 교류하고 토론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항공보안장비 기술개발 현황과 사례'를 주제로, 민·관 우수사례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네이버의 디지털트윈 기술과 활용성(네이버클라우드 곽봉석 리더) ▲국토부 R&D 과제 실증사업 및 장비개발 현황(인천국제공항공사 조남현 선임연구원) ▲항공보안장비 성능인증제도 현황 및 발전방향(한국산업기술원 유상우 센터장) 순으로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첨단 기술과 항공보안의 미래'를 주제로 항공보안 분야의 첨단기술의 활용방안에 대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패널토론은 한국항공대학교 황호원 교수의 진행으로 ▲학계(세종대학교 강지원 교수) ▲공항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 이석열 센터장, 정지화 차장) ▲연구기관(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건우 책임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이태원 책임연구원)이 참석해 첨단기술을 활용한 항공보안의 미래상을 모색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된 첨단기술의 활용방안을 적극 검토함으로써 인천공항의 항공보안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대한민국의 항공보안 역량 강화에도 적극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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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