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7일 오후 1시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제5차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합동연설회를 열고 인천시당위원장으로 김교흥 후보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인천광역시당 위원장 선출은 지난달 20일 시당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 등록을 거쳐 기호 1번 김교흥 후보와 기호 2번 맹성규 후보의 양자 대결로 진행됐다.

인천시당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및 ARS 투표를 실시했다. 또 이날 대의원 대회 현장투표에서는 시당 전국대의원 750명 중 553명이 등록해 성원 후 개회가 됐다.

인천시당위원장은 인천지역 전국대의원 현장투표(50%)와 권리당원 온라인 및 ARS 투표(50%)를 합산해 선출됐다. 투표 결과 김교흥 후보가 61.57% 투표율을 기록하며 신임 인천시당위원장에 선출됐다. 맹성규 후보는 38.4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시당위원장의 임기는 약 2년으로 다음 정기 시·도당대의원대회까지다.

김교흥 신임 시당위원장은 "우리 민주당은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패배했지만 국민들의 여망으로 변화하고 다시 승리할 것"이라며 "13분의 지역위원장님을 비롯한 우리 시·구의원들과 소통하며 지혜를 모으고 세대를 초월한 당원들의 목소리를 성심성의들어 반드시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정부 재집권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국회 사무총장과 당 수석사무부총장,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지내면서 얻은 정당과 행정을 경험을 바탕으로 인천 시민여러분께 믿음 주고 신뢰받는 유능한 인천시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맹성규 후보께 감사드리고, 맹의원님의 열정과 비전을 잘 수렴하여 희망의 더불어민주당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