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교육활동가, 학생, 교직원, 지자체 관계자 등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마을교육공동체한마당 ‘학교와 마을이 만나는 지금, 이 순간’ 행사를 송도컨벤시아에서 4일 개최했다.
행사는 우리마을교육자치회 성과보고회와 인천마을교육공동체 포럼으로 나눠 실시했다. 인천마을교육공동체 사업으로 실시한 사업을 전시하고 체험부스를 운영해 참여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자료를 제공했다.
1부는 우리마을교육자치회 성과 보고와 청소년 평화 다큐 시사회, 우리마을교육자치회 감사장 수여식, 사진 촬영 등으로 진행했다. 우리마을교육자치회는 읍면동 생활권 단위의 교육거버넌스로서 지역 현안과 특성을 반영하여 다채로운 마을연계 교육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16개의 우리마을교육자치회의 협약교·주민자치(위원)회·행정복지센터 관계자가 참여해 올 한 해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의 방향을 공유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건강한 민관학 교육생태계를 조성한 공로에 대해 각 기관장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2부는 김용련 한국외대 교수의 ‘마을교육공동체, 생태적 전환 교육’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주제토론, 축하공연 등으로 운영했다. 2부 시작에 앞서 강화 양사면 우리마을교육자치회 연계 양사초등학교 학생들은 은율탈춤 공연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진 포럼은 ‘질문하는 연사’ 정채원 신현고 학생의 발제를 시작으로 ▶변수정 문남초 교사 ▶김환 인성여고 교장 ▶김병주 산곡1동 주민자치회 지원관 등이 포럼참석자들과 인천마을교육공동체 운영사례를 중심으로 현안을 진단하고 미래를 논의했다.
참석한 학교 관계자는 “전시와 체험부스를 통해 인천마을교육공동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고 토론을 통해 함께 답을 찾아가는 시간이 좋았다”며 “배포된 자료집을 살펴보니 마을연계 교육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제작되어 마을연계 교육과정 운영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천시의회 신충식 교육위원장은 “인천마을교육공동체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발전방향을 탐색하는 소통과 협치의 장이 되었길 바란다”며 “인천시의회에서도 더욱 관심을 갖고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마을교육공동체를 조성하고 활성화하기 위한 민관학 거버넌스의 노력과 결실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뭉클한 순간이었다”며 “학교와 마을이 만나 다채로운 지역 연계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인천시교육청은 적정한 지원으로 인천마을교육공동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천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