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포도연구회가 지난 12월 8일 연구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샤인머스캣수출작목회' 창단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김포샤인머스캣수출작목회는 '세계화 시대, 김포 샤인머스캣을 세계인의 식탁에'라는 기치 아래 고품질 김포 샤인머스캣 수출을 통한 해외 시장 판로 확대와 이를 통한 고소득 창출 및 안정적 출하를 통해 김포 샤인머스캣 포도산업 발전과 김포포도 세계화에 기여함를 목적으로 내년에 태국 등에 첫 수출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종호 초대회장은 김포시의 샤인머스캣 재배현황이 2023년 8월 말 기준 40여농가가 약10㏊에 연 100여톤을 생산하는 규모이고, 대부분 3∼4년 차 출하 단계로 내년에는 생산량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전국적인 생산량 증가와 가격하락 추세에 대비해 장기적으로 해외 수출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9월20일 제1회 김포샤인머스캣포도 품평회시 참관한 수출바이어의 호평에 힘입어 시포도연구회의 수출분과로써 이번에 수출작목회를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창단식에는 김포시의회 한종우 시의원도 참석해 김포샤인머스캣수출작목회의 창단을 축하하고 포도재배 농업인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여 관련 정책 제안 및 예산 확보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최종호 초대회장은 "전국적으로 샤인머스캣 재배면적이 확대돼 가격이 하락하는 상황이다. 수출포도 표준 매뉴얼 개발과 꾸준한 품질향상 교육 등 체계적 관리를 통한 고품질 김포 샤인머스캣 출하로 내년에는 내수는 물론 태국 등 해외시장 수출에 성공적인 첫발을 내딛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수출주체인 신김포농협과 시포도연구회 그리고 농업기술센터 3자 간의 상호협력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창단 소감을 밝혔다.
황창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어려운 국내 여건에도 불구하고, 수출이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선도적으로 이끌어낸 최종회 회장 이하 20여 김포샤인머스캣수출작목회 회원농가의 의미 있는 시작을 격려하고 싶다. 김포 샤인머스캣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세계 1등 샤인머스캣을 만든다'는 각오로 임해줄 것과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도 품질향상 교육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저작권자 ⓒ 인천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천타임스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