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행사 안전관리 대책점검 회의’ 개최…특별안전관리 기간 운영
행정안전부는 올해 성탄절, 해넘이·해맞이 등 연말연시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지역에 대해 선제적 안전관리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성탄절 7곳(명동·홍대 등)과 보신각 타종행사 및 해맞이 명소(정동진·광안리 등) 8곳 등 총 15곳에 대해 사전점검 및 현장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22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인파밀집 특별안전관리 기간’을 운영해 주최자 유무와 관계없이 인파밀집 위험성이 높은 지역을 적극 발굴하고 행사 준비단계부터 철저하게 안전을 관리한다.
아울러 지자체의 위험지역 인파관리 대책 및 기관 간 협조체계를 중점 점검하고 사전현장점검을 통해 미흡사항을 보완해 나간다.
이번 연말연시에는 성탄절, 해넘이·해맞이 등 축제·행사를 즐기기 위해 주요 지역 267곳에 인파밀집이 예상된다.
특히 해넘이·해맞이 명소는 주로 산이나 수면에 위치하고 있어 인파밀집에 따른 추락·익수·미끄럼 사고 등 안전사고에 대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이에 행안부는 20일에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중앙부처·지자체 등 26개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연말연시 축제·행사 안전관리 대책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관계기관의 대책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낙상·익수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사전통제, 골목길·지하철 출입구 등 협소한 지역에 대한 안전요원 배치·일방통행 등의 안전조치를 철저히 시행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축제·행사 기간 중 기상 여건도 고려해 인파밀집 예상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제설 등 사전예방 조치를 실시하고, 관계기관 간 비상 대응 체계를 철저히 유지해 상황 발생 때 구조·구급 등 신속한 현장조치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연말연시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지역 15곳은 행안부 주관으로 관계기관과 함께 현장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먼저 성탄절 인파밀집이 예상되는 서울 명동·이태원·홍대거리·건대입구·강남·성수동, 부산 서면 등 주요 번화가 7개 지역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22일부터 25일까지 성탄절 주말에는 상황관리관을 현장에 파견해 관계기관과 함께 상황관리를 하는 등 신속한 대응 체계를 유지한다.
새해 맞이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보신각 타종 행사 장소와 해넘이·해맞이 주요 명소도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철저한 현장대응 체계를 확립한다.
서울 보신각·아차산, 부산 광안리, 대구 중구, 인천 계양산, 강원도 정동진·낙산, 충남 당진 등 8곳이 대상이다.
이 밖에도 인파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축제·행사 장소 252곳에 대해서는 소관 지자체 주관으로 사전점검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연말연시는 주말 연휴와도 겹치기 때문에 주요 명소를 중심으로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파관리와 안전사고에 대해 철저하게 대비해 나가겠다”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께서 안전하게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지자체·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사전 예방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상황관리 태세를 유지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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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