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2024년에도 민생경제 안정화에 주력하고 민선 8기 구정목표인 '더불어 경제'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11월에 발표된 한국은행 경제전망에 따르면 2024년도 연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연간 2.6%로 전망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점차 둔화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외 경기흐름, 서비스 물가의 높은 오름세 등이 불안요소로 남아있다.
이에 구는 지난해에 이어 시기별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지속 가동하고 ▲개인서비스 요금 물가 모니터링 ▲가격표시제 지도 점검 ▲착한가격업소 지원 강화 등으로 다양한 물가 안정 시책 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
개인서비스 요금 물가관리를 위해 외식비, 의복 수선료, 찜질방 이용료 등 45개 품목, 3,000개소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구민 생활과 밀접한 생필품과 농수축산물 30종에 대해서는 월 1회 물가정보를 제공한다.
관내 소매업소를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준수 여부도 점검한다. 라벨, 스탬프, 꼬리표 등으로 판매가격 표시, 허위 표기 여부 등을 확인하고 위반자에 대해서는 적발 횟수에 따라 시정권고 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특히 구는 고물가 시대 속 물가 안정에 솔선수범 나서는 '관악구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지원 강화에도 집중한다.
업소 만족도 향상을 위해 수요조사에 기반한 종량제봉투, 주방세제, 냅킨 등 업소별 맞춤형 물품을 지원하고 관악구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등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착한가격업소 이용 홍보에도 나선다.
구는 지난해에도 착한가격업소를 기존 48개소에서 85개소로 대폭 신규 발굴하고, 연간 76만 원 상당의 인센티브 물품을 지원했다. 또한, 착한가격업소 이용 장려를 위해 상하반기별 이용후기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하고, 구 자체예산으로 종량제봉투를 추가 지원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바 있다.
한편, 구는 지역 물가안정 관리와 구민 경제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방물가 안정관리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방물가 안정관리 추진실적 평가'는 고물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된 것으로, 평가 내용은 2023년 하반기 기준 ▲지방공공요금 안정관리 ▲착한가격업소 지원 ▲개인서비스요금 물가상승률 ▲지방물가 안정을 위한 추진실적 등이다.
이번 평가에서 구는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여름철 성수기, 김장철 등 시기적 특성에 맞는 물가 대책을 적극 추진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박준희 구청장은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운 시기에 구민을 위해 추진한 시책들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우리 50만 관악구민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함께한 덕분"이라며 "물가안정은 구민생활과 직접 관련되는 만큼 앞으로도 체계적인 물가 관리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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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철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