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제 1·2·3 판교테크노밸리와 야탑밸리 일원의 시스템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위해 본격 나선다 .
시는 5 일 오후 4 시 30 분 시청 상황실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유지범 성균관대학교 총장 ,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및 바이오 관련 10 개 산 · 학 · 연 기관과 ‘ 성남 시스템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 ’ 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정 · 육성하는 강소연구개발특구 ( 이하 강소특구 ) 는 지역 소재 대학 , 연구소 등 주요 거점 기술핵심기관을 기반으로 소규모 · 고밀도 집약 공간을 연구개발 특구로 육성하는 제도다 . 강소특구로 지정되면 해당 기관과 지역이 기술사업화 자금 , 인프라 , 세제혜택 , 규제특례 등 각종 행정적 , 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
신상진 성남시장은 “ 시스템반도체 강소특구 지정은 판교를 중심으로 지역 내 R&D 혁신 거점을 마련하고 산 · 학 · 연 · 관 협력을 촉진하는 성남시만의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 ” 이라며 “ 기관 간 견고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해 신속하게 강소특구를 지정받아 성남시와 시스템반도체 관련 산업계 · 학계 · 연구계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 라고 말했다 .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서에 따르면 ▲ 성남시가 성남 시스템반도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총괄 추진하며 ▲ 가천대학교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특구 지정에 필요한 기술 핵심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 ▲ KAIST, 성균관대학교 , 한국팹리스산업협회 , 반도체공학회 , 분당서울대학교병원 ,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 6 개 기관은 반도체 및 바이오 전문기관으로서 특구 지정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외적인 교류 및 협력 ▲ 성남산업진흥원과 성남시정연구원은 강소특구의 지정 및 육성지원을 각각 맡는다 .
현재 전국에서 14 개 지역이 ICT, 바이오 , 헬스 분야 등의 특화 분야에서 강소특구로 지정돼 있지만 성남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스템반도체 분야로는 아직 지정된 특구가 없다 .
성남시는 강소특구 지정을 위해 가천대학교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2 개 기관을 기술핵심기관으로 지정해 판교 1·2·3 테크노밸리 및 성남하이테크밸리 , 야탑밸리 등을 시스템반도체 분야 기술사업화를 위한 배후공간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
성남시 시스템반도체 분야가 강소특구로 지정되면 기술사업화 자금지원 , 세제 혜택 , 규제 특례 등의 지원뿐만 아니라 기술 창업을 위한 초기 자금과 기술 개발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 확보 등이 가능해진다 . 또한 특정 규제와 예외적인 규제 특례를 받을 수 있어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신기술 및 서비스의 개발과 사업화를 더욱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된다 .
이에 앞서 지난 1 월에는 정부가 글로벌 반도체 주도권 확보를 위해 ‘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방안 ’ 을 발표하고 판교를 인공지능 (AI) 반도체 연구개발 (R&D) 거점으로 한 ‘K- 클라우드 프로젝트 추진 ’ 을 공식화했다 .
신 시장은 “ 국내 팹리스 기업 중 40% 가 소재한 성남시는 시스템반도체 핵심거점으로서는 최적지 ” 라며 “ 강소특구 지정을 통해 R&D- 사업화 - 성장의 선순환 생태계 를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 ” 이라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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