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한국잡월드, 강북형 미래인재 육성에 두 손 맞잡다


서울 강북구는 한국잡월드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 29일 업무협약을 맺고 강북구 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 체험 등 다양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한국잡월드는 고용노동부 산하의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직업체험관이다. ▲어린이체험관 ▲청소년체험관 ▲진로설계관 ▲숙련기술체험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연간 방문객이 70만명에 달하는 등 매년 전국 청소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구는 이 시설을 활용해 다양한 직업탐색을 통한 진로 설계와 올바른 직업관 형성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지난해 11월 강북구 내 초등학생 172명에게 한국잡월드 체험을 지원한 바 있다.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에서 체험관 만족도는 88%, 재참여의사는 90%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구는 지역 내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인 진로·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9일(목) 한국잡월드와 업무협약을 맺고 보다 적극적으로 진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이날부터 양 기관은 ▲강북구 내 학교의 한국잡월드 이용 예약 협조 ▲취약계층 청소년에 대한 진로·직업체험 교육 지원 ▲전시·행사 공동 추진 및 홍보 협력 ▲기타 사회공헌 행사 등 양 기관이 합의에 의해 결정한 사항 등에 적극 협력한다.

한편 구는 오는 4월부터 지난해 대비 약 9배 확대한 1,600명에게 한국잡월드 체험을 지원할 계획으로, 지역 내 14개교 초등학생들이 그 대상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잡월드와 함께 더욱 내실 있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체험이 우리 청소년들에게 앞으로 펼쳐질 미래 시대를 자신 있게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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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