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 기업설명회’ 참석

(서울시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창동차량기지 일대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한 토지원가 공급, 장기임대단지, 공공기여량 2분의 1 절감, 서울형 랩센트럴 등 4대 지원책을 밝히며, 서울 동북권 첨단기업 유치를 독려하고 나섰다.

오 시장은 27일 오후 3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조성 방향과 비전 발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대기업을 비롯해 디지털 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산업 분야 중견기업 등 총 81개사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세훈 시장의 핵심 지원 설명 발표, 김승원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의 기업유치 세부사항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또,  S-DBC 개발방식 혁신과 핵심 지원 사항을 발표한 오 시장은 "비강남 지역을 경제 거점지로 만드는 게 서울의 균형발전의 요체”라며, 이를 위해 기존과 다른 개발방식의 방법론으로 ▴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개발계획 및 방식 결정 ▴개발이익 공유와 적극적 공공투자로 기업활동 지원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기존에는 서울시가 정해놓고 용도를 분양하는 탑다운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기업설명회를 기점으로 기업의 수요를 파악해 어떤 구체적인 니즈가 있는지를 논의하는 등 기업 하나하나의 니즈에 맞춤형으로 준비를 해 공급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오 시장은 “화이트 사이트를 적용해 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 조정하면 높이 지을 수 있어 토지의 효율성이 최대화돼  공공기여를 많이 받지만 이곳은 그렇게 하지 않겠다”며 절반으로 절감한 공공기여량 혜택을 기업인들에게 어필했다.


서울시는 창동차량기지 일대 입주기업에 ①기업용지 원가 조성 ②화이트사이트 적용과 공공기여량의 2분의 1 절감 ③서울형 랩센트럴 ④중소기업, 스타트업 대상 50년 장기임대단지 마련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기업용지를 조성원가 수준으로 공급하는 것은 서울시가 이익을 안 남기겠다는 뜻”이라며, “이 부분에서 기업 유치를 위한 서울시의 의지가 얼마나 강한지 실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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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