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산업 선도도시 인천광역시가 전국 최대 수소버스 보급, 세계 최대 액화수소 생산 및 대한민국 액화수소 충전시대 개막 등 대한민국 수소경제 핵심 도시로 위상을 굳혀가고 있다.
인천시는 6월 12일 홀리데이인 송도에서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등 정부의 정책에 발 빠르게 대비하기 위해 청정수소 및 수소화합물의 생산, 활용 등 전주기 정보 공유를 위한 ‘2024 인천 미래에너지 포럼’을 6월 12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을 비롯해 김범수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과장,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한상미 H2KOREA 단장, 진수남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직무대리, 이상규 한국남동발전 부사장, 안범희 한국석유공사 비축사업본부장, 지방자치단체 및 유관기관 등 약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5월 24일에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고자 발표한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청정수소를 발전 연료로 사용해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로 세계 최초로 개설됐다.
이번 포럼을 통해 수소 및 수소화합물의 정책, 기술동향 및 사업추진 사례 등을 공유하고, 정부·지자체·유관기관 및 민간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형성 등 지속가능한 동반성장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포럼에 앞서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H2KOREA·한국가스기술공사·한국남동발전·한국석유공사가 ‘인천시 미래에너지 산업 활성화 및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들은 미래에너지인 수소 및 수소화합물의 산업 활성화 및 기술개발, 전문기업 육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포럼은 ▲미래에너지 추진 배경 및 관련 정책 ▲미래에너지 기술동향 ▲사업 추진사례 및 계획 등 총 3부로 진행됐다.
<제1부>는 수소 및 수소화합물의 국내외 정책과 동향에 대한 주제로 진행됐다. 수소 및 암모니아 밸류체인과 해외 주요 선진국 중심의 수소산업을 통한 에너지 전환, 에너지 안보, 산업경쟁력 확보에 대한 정책 동향을 소개하고, 제11차 전력기본계획 방향과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등 국내 정책방향에 대해 ‘글로벌 에너지전환과 국내정책방향’을 주제로 단국대학교 조홍종 교수와 청정수소암모니아 국제 거래 현황과 전망, 국내 도입 시사점에 대해 ‘국제 수소암모니아 거래동향과 국내 대응방안’을 주제로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김재경 선임연구원이 발표했다.
<제2부>는 미래에너지 기술동향을 주제로 수소화합물인 암모니아 저장탱크 안전성 기술에 대해 암모니아 특성, 사고사례 등을 예시로 위험성 평가 등 아주대학교 정승호 교수가 발표했고, 인하대학교 김진 교수는 세계적, 국제적 환경변화에 따른 우리가 나아갈 길로 지중수소로 화이트수소, 오렌지수소를 소개했다.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정운호 책임연구원은 수소캐리어로 암모니아의 장점과 크래킹 공정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포럼의 마지막인 <제3부>는 사업추진 사례 및 계획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장중철 청정화력PD가 무탄소 발전계획과 국내 석탄발전소의 암모니아 혼소 발전에 대한 주제로 발표했고, 한국남동발전 정현제 차장은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무탄소발전 전환과 현안과제’를 주제로 수소산업 필요성 및 기술동향과 함께 청정에너지 전환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롯데정밀화학 황석민 본부장의 글로벌 암모니아 시장과 청정 암모니아 공급망 구축, 해외 암모니아 터미널 사례를 들어 ‘암모니아 운송, 수입, 공급망 구축전략’을 발표해 미래에너지의 생산, 활용 등 전주기 정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시는 대한민국 수소산업 선도도시로 미래에너지 산업 활성화와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지원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수소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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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