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 호국보훈 특집…부상 제대・공황 등 역경극복 이야기

시, “호국보훈 특집인 만큼 시민들이 군인들에 대한 감사와 응원・격려 보내는 자리되길”


서울시가 강연 프로그램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와 함께 평범한 이웃들의 역경과 도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제5회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를 27일(목) 저녁 7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릴레이 강연’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은 삶의 어려움을 강한 의지와 도전정신으로 극복해 낸 사례 소개를 통해 많은 시민의 삶에 용기를 선물하고, 동시에 ‘희망의 선순환에 함께 하자’는 별한 메시지를 전하기사례 소개를 통해 많은 시민의 삶에 용기를 선물하고, 동시에 ‘희망의 선순환에 함께 하자’는 특별한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 시범 운영한 ‘서울시민 쏘울 자랑회’가 현장은 물론 인터넷에서도 큰 호응을 얻으면서 올해부터 정례사업으로 개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5회 강연명과 가수 김윤아(자우림), 아나운서 이혜성이 강연자로 나서 릴레이 강연을 펼친다.


앞서 시는 ‘삶의 동기를 부여해 줄 수 있는 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려줄 시민 강연자 공모를 진행해 총 3명의 시민 강연자를 선발했다.


이주은 강연자(시민)는 해병대 소위로 임관 중 지뢰를 밟아 왼발을 잃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본인처럼 군에서 부상을 입고 제대한 청년들을 돕기 위해 제대하였다. 현 규정상 부상에 대한 보상은 전역한 이후에 심사에 들어가기 때문에 다친 것에 대한 보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답답했기 때문이다.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부상제대군인을 도울 수 있는 센터를 만들어달라고 제안하여 전국 최초로 부상제대군인 상담지원센터가 문을 열게 되었다. 군인들의 희생으로 우리가 이렇게 평화롭게 지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해하며 그들의 명예가 지켜질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황소영 강연자(시민)는 해군 소위로 임관했고, 대위 진급을 앞둔 시점 갑자기 조울병 진단을 받고 일상이 무너져 전역을 하였다. 어느 정도 치료를 받고 난 뒤 취업하려 했으나 병을 숨기며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번번이 실패하였다. 이러던 중 우연히 “서울시 미래청년 일자리”에 참가하여 마음이 힘든 사람들을 고용하는 회사에 취업을 하였고, 지금은 직원들끼리 약도 챙겨주고 하루 시작의 기분도 자유롭게 이야기할 만큼 행복하고 편안한 생활로 다시 일상을 살아가고 있다. 평생을 함께하게 된 조울병은 꿈을 앗아갔지만 살아가는 이유를 찾게 해주었으며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었다. 조울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담담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이희수 강연자(시민)는 중앙대에서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 “교육이 시민을 만들고 시민이 도시를 만든다”를 주제로 평생학습의 역할 등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해왔다. ‘평생 입학하고 졸업해야 하는 교육’의 진정한 의미와 ‘배움으로 내 삶을 풍요롭게 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초청 강연자인 이혜성 아나운서는 지성과 유쾌함을 겸비한, 다채로운 매력으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는 방송인이다. ‘벌거벗은 세계사’ 프로그램을 통해 박학다식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뛰어난 외국어 실력으로 글로벌 스타와 감독의 인터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에 두려워하지 않고, 배움으로 항상 스스로를 발전시켜 온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마지막 강연자는 뮤지션 김윤아 씨는 자우림의 'Hey, Hey, Hey'로 데뷔한 이후 '매직 카펫 라이드', 등 많은 명곡과 솔로 아티스트로서 '봄날은 간다' 등 감수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 음악과 함께 걸어온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강연회는 사전 신청한 시민 300여 명이 관객으로 참여해, 현장에 오지 못한 시민들도 강연회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시와 세바시 유튜브 채널에서도 생중계한다. 강연 종료 후에는 서울시 및 세바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보기 영상을 제공한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이번 제5회 서울시민 쏘울자랑회는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군인의 꿈을 꾸었던 청년들의 이야기로 꾸며보았다”며, “많은 시민들이 군인들에게 감사해하며 그들을 응원하고 함께 격려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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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