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00m 규모 ‘세계평화의숲 건강 걷기 산책로’ 조성. 5일 개장 행사 개최
김정헌 중구청장은 지난 5일 열린 ‘세계평화의숲 건강 걷기 산책로 개장 행사’에 참여해 “세계평화의숲이 도시 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고 활력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김정헌 구청장, 구의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 음악회, 맨발 산책 체험, 꽃차 시음, 산불 예방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세계평화의숲 건강 걷기 산책로 조성사업’은 중구 대표 산책 명소 중 하나인 영종 세계평화의숲(운서동 2746-4) 내에 마사토와 황토를 섞은 흙으로 약 500m 규모의 ‘건강 걷기 산책로’를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구는 이를 위해 총 8,0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 5월까지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개장을 맞이하게 됐다. 특히 비교적 소규모 예산을 들이면서 기존의 환경과 경관을 최대한 살리는 데 초점을 뒀다.
또한 산책로 주변에는 맥문동을 심어 미관을 살리고, 세족 시설을 설치해 이용객 편의를 확보하는 데도 주력했다.
이번 산책로 개장으로 주민과 관광객들은 더 쾌적한 환경에서 흙길을 맨발로 걸으며 심신 치유 등 건강을 챙길 수 있게 됐다. 더욱이 도심지 일원과 접근성이 좋아 인근 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최근 ‘맨발 걷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산책로를 비롯해 송산공원·백운산 등 관내 곳곳에 맨발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을 계획·추진 중이다.
김정헌 구청장은 “세계평화의숲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도심 속 힐링 공간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녹지를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꿔 구민들에게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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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