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주 하원의장 캐시 틸튼, 유정복 시장 접견

지난 3월 상원의원 방문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
직항 개설 논의와 도시 간 교류 협력 한뜻

▲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8일 시청 접견실에서 미국 알래스카주 캐시 틸튼 하원의장(왼쪽)과 그레이그 존슨 하원의원을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시 제공)


캐시 틸튼(Cathy Tilton) 미국 알래스카주 하원의장과 크레이그 존슨(Craig Johnson) 하원의원이 8일 인천시를 방문해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을 접견했다.

알래스카주 의원들이 인천을 방문한 것은 지난 3월 엘비 그레이잭슨 상원의원의 방문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다. 틸튼 의장은 외교부의 친한인사 네트워킹 강화 초청사업의 일환으로 7일 방한해 인천을 찾았다.

틸튼 의장은 알래스카주에서 10년 이상 활동 중인 중진의원으로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공동결의안에 대한 지지성명과 한-알래스카 친선축제 참가 등 한국과의 관계 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유정복 시장은 지난해 앵커리지를 방문해 데이브 브론슨 앵커리지 시장, 마이크 던리비 주지사와 만나 양 도시 간 경제교류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직항 재개나 전세기 증편에 대해 충분히 공감했다.

또 지난 3월 인천을 방문한 엘비 그레이잭슨 상원의원도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동료의원과 함께 협의해 나가기로 약속했다고 전하며 “알래스카에 사는 7천여 재외동포의 숙원사업이기도 하지만 양 지역이 가지고 있는 향후 발전 가능성, 잠재력으로 볼 때 접근성 확보가 중요한 만큼 하원에서도 직항로 개설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틸튼 하원의원은 “이번에 앵커리지와 자매도시인 인천을 방문해 인천의 발전상을 보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알래스카주와 한국 특히 인천과 교류 활성화를 위한 직항개설에 충분히 동의하고, 시장님의 앵커리지 방문으로 재개된 교류가 민간교류로 확대되기를 바라며 자매도시인 앵커리지와 인천의 학생교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알래스카주는 한반도의 7배 면적으로 1959년 49번째로 편입된 미국 내 제2위 원유생산지로 방대한 석유 및 가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한국은 알래스카주 제1위 수입국이자 제3위 수출국으로서 에너지 부분(석유,광석/전자제품 등)에 긴밀한 경제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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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