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기념사업회는 16일 오전 KWO(Korea War-memorial Organization, 전쟁기념사업회) 국제자문위원단 발족식을 개최했다.
KWO 국제자문위원단은 참전국 주재 국방무관 및 주한참전국대사관 등을 통해 추천받은 6·25전쟁 및 한국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번에 위촉되는 자문위원은 총 15개국 40명으로, 「6·25전쟁 아카이브」 사업을 위해 6·25전쟁 및 한국과 관련된 현지자료를 수집해 전달하고, 기타 관련 사업에 관한 자문을 제공한다. 사업회가 정기적으로 개최할 성과공유 국제세미나에도 참석하여 각 나라별 수집자료와 성과를 논의할 예정이다.
KWO 국제자문위원단은 6·25전쟁을 매개로 한 국제 네트워크로서 대한민국의 국방·안보 분야 공공외교 플랫폼으로도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발족식에는 튀르키예의 마흐무트 에르탄 괴크멘 교수(앙카라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교수)가 직접 참석해 위촉장을 받았다. 그는 “의미있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서 “개인적으로 다양한 6·25전쟁 관련 자료를 오랜 시간 수집해왔다”며, “이를 활용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승주 회장은 “「6·25전쟁 아카이브」 사업에 많은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쟁기념사업회는 지난 22년 ⌜6·25전쟁 아카이브센터⌟를 개관한 후 전 세계에 흩어진 6·25전쟁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보존·활용하기 위한 「6·25전쟁 아카이브」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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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