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 9.5.(목) 12시 서울가족플라자에서 개최
서울시는 결혼이민자 국내 거주기간 장기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참여 요구에 대응하고, 일하고 싶은 결혼이민자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4년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를 9월 5일 12시부터 서울가족플라자(대방역 3번 출구)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결혼을 하면서 한국에 왔지만 낯선 문화, 언어, 경력단절 등으로 취업의 벽이 높게 느껴지기만 한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사회에서 빠르게 일자리를 찾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 취업 중점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서울시가족센터’가 다문화가족 취업중점기관으로 선정되어 결혼이민자를 위한 취업 역량강화 교육, 맞춤형 취업상담창구 운영, 이력서 컨설팅, 인공지능(AI) 모의면접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 개최 또한 다문화가족 취업 중점기관의 주요 역할 중 하나다.
이번 박람회는 ▴채용관 ▴취업 컨설팅관 ▴이벤트관 ▴홍보관으로 구성된다. 채용관에서는 결혼이민자를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 15개가 참여하여 1:1 현장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관광, 패션, 무역, 통번역 및 언어교육 분야 등의 업체이다. 또한, 20개 사의 구인 정보가 간접채용 게시판에 추가돼 다양한 채용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채용관 외에도 구직자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부대행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취업 준비에 필요한 이력서 및 면접 컨설팅, 직업카드를 이용한 직업탐색, 노무상담 등을 제공한다.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력서 사진촬영, 면접 헤어·메이크업, 퍼스널컬러 진단, 지문적성검사와 같은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홍보관에는 취업 유관기관 홍보 뿐만 아니라 5개의 결혼이민자 자조모임 부스가 마련될 예정으로, 취업 문제 외에도 결혼이민자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이나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년 결혼이민자 취업박람회」는 취업을 희망하는 결혼이민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가족센터 다문화가족 취업중점기관(☎ 02-6265-0041)에 문의하면 된다.
한국어가 서툴러 취업박람회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행사장 안내 및 채용정보는 5개국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로 번역된 웹페이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결혼이민자 대부분 본국에서 취업 경험이 있으나, 한국에서의 결혼생활과 자녀양육으로 인해 경력단절 및 경제적 어려움을 직면하게 된다. 이민자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서울시에서 외국인주민 정책 마스터플랜에 따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에 있다”며, “이번 취업박람회를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다양한 산업 분야를 탐색해보고 취업의 기회를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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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