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암더팜은 제주에서 최초로 꽃송이버섯 재배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꽃송이버섯은 배양 기간이 길고 재배 조건이 까다로워 상업화가 어려운 작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전라북도 농업기술원 허병수 농업기술사의 자문과 AML Bio의 친환경 미네랄을 지원받아, 스마트팜 기술을 도입해 기존보다 20일 단축된 봉지재배법으로 재배에 성공했다.
꽃송이버섯은 흔히 ‘하늘이 내린 기적의 버섯’으로 불리며, 면역력 강화와 항암 효능이 높은 베타글루칸(B-Glucan) 성분을 다른 버섯보다 3~4배 더 많이 함유하고 있다. 이 성분은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며 체지방 형성을 막아 건강식품으로서 가치가 높다.
유수암더팜 허도광 대표는 “청정 제주에서 자란 꽃송이버섯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이번 재배 성공을 계기로 제주 농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제주 농업계가 기후변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꽃송이버섯이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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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춘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