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과 15일 이틀간 매입 진행. 국내산 쌀 수급 안정과 적정재고 유지 도모
중구청은 국내산 쌀 수급 안정과 적정재고 유지를 위해 ‘2024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추진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공비축미곡 매입’이란 자연재해 등 식량 위기에 대비해 정부가 일정 물량의 양곡을 비축하는 것으로, 특히 쌀 수급 안정과 농가의 소득안정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둔 제도다.
중구의 올해 매입물량은 78톤(t)으로, 톤백 벼(800kg)로 환산하면 97포에 달한다. 총 11개 농가가 이번 매입에 참여했다. 매입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해 수확량과 밥맛이 좋은 쌀로 유명한 ‘삼광벼’다.
이를 위해 지난 5일에는 용유동 주민체육센터 앞 공터에서, 15일에는 영종동 중구농협 경제사업소 마당에서 매입을 진행했다.
공공비축미 매입가격은 수확기(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기준으로 결정된다. 매입 직후 40kg당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우선 지급하고, 최종 정산금액은 매입가격이 확정된 후 올해 12월 중 최종 정산해 지급이 이뤄진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지 않은 농가는 지역농협에 직접 출하해 중구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맛좋은 섬쌀’이라는 브랜드로 주민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김정헌 구청장은 “올해 가뭄, 여름철 집중호우 등 어려운 여건에도 노고를 아끼지 않은 농업인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공공비축미곡 매입 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수칙을 꼭 준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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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