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센터, 통합자원봉사지원단으로 유가족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무안공항에 아동돌봄 및 휴게시설 설치해 정서적 안정 도모
재난코디네이터 현장 파견 및 장비·물품으로 현장 지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이후 전라남도자원봉사센터와 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는 무안공항에 재난현장통합자원봉사지원단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전남과 광주 지역의 각 시·군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들과 광역시도 자원봉사센터의 재난코디네이터들도 현장에서 유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무안공항에서 유가족을 지원하고 있는 통합자원봉사지원단(사진: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은 무안스포츠파크와 무안공항에서 △유가족 쉼터 운영 △식사 및 물품 지원 △환경정화 △안내 및 안전관리 △편의 제공 △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유가족과 방문객을 돕고 있다. 사고 이후 현재까지 34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현장에 힘을 보탰다.

특히 조문객이 집중되는 무안공항 합동분향소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안내 및 안전관리 △조문객 질서 유지 △방한용품 지원 등 세심한 활동을 펼치며 유가족과 조문객을 지원하고 있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담요, 베개, 이동식 카트, 유가족 쉼터 등을 긴급 지원했으며, 1월 2일부터는 더 프라미스, LG유플러스, 사랑의열매공동모금회와 협력해 무안공항에 아동돌봄 및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현장에 있는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을 돕고 있다.

이 밖에도 전국 각지의 자원봉사센터는 현장에 장비, 물품, 인력을 신속히 지원하며 유가족과 현장을 돕고 있다. 전국 단위의 통합 자원봉사지원 체계가 가동되며 유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이어지고 있다.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고통 속에서 유가족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시는 자원봉사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유가족을 위로하고자 애쓰시는 자원봉사자 한 분 한 분의 노력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혼란을 줄이고 원활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봉사 참여와 물품 지원, 현장 방문을 원하시는 분들은 각 지역 자원봉사센터에 문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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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