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건국대통령 이승만의 탄생 150주년 기념행진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청년이승만326플랫폼(대표 김인성) 주최 △우남네트워크(상임대표 신철식, 공동대표 강효상, 황준석, 손효숙, 박명수, 조평세, 최성해, 최흥식, 김미자, 사무총장 김인성), 컬쳐스튜디오솥 주식회사(대표 서요한, Peter J. Hwang) 공동주관 △재단법인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이사장 김황식), 재단법인 우호문화재단(이사장 신철식) 공동협찬 △사단법인 대한민국사랑회, 리박스쿨, 미디어좋은교육, 선한사람들의장학회, 자유민주총연맹, 건국우남회, 애국문화예술재단, 1776연구소, 바른청년연합, 종로구, 6.3정읍선언기념사업회 공동협력으로 개최했다.
지난 3월 26일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 공원 내 김상옥 열사의 동상에서부터 인터파크 서경스퀘어 앞,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앞, 한예극장 앞을 거쳐 이승만 대통령의 사저였던 이화장까지 행진하며 건국 대통령 이승만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했다.
이날 오전 10시 마로니에 공원에서 주최 측 김인성 대표의 사회로 시작된 행사에 첫 순서자로 무대에 선 신철식 우남네트워크 상임대표는 기념사에서 “올해가 여러가지로 의미가 많은 해로, 이승만 대통령의 서거일로 따지면 60주년이 된다.
이승만 대통령 기념사업회 회장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수행했는데 당시 정권에서는 이런 행사에 협조해 주지 않아서 그 과정을 뚫고 이화장에 천막을 치고 2~300명이 모여 탄신 축하를 했다.
그런 5년이 지나가고 이제 새로운 이승만 바로알기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강압에 온 국민이 똘똘 뭉쳐 저항하는 민족정신이 있다. 그렇기에 3.1운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오늘의 행진을 하는 것도 비폭력 행사이며, 선진국들도 이러한 문화를 다 부러워한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김인성 대표는 “그 어려웠던 시절에도 꿈과 비전을 잃지 않았던 청년 이승만처럼 지금의 청년 세대가 주체가 되고 장년들이 참여하며 역사의 산증인 어르신들과도 함께 자유대한민국을 건국한 이승만을 기억하기 위해 만들어진 대중문화 예술의 힘의 첫 발걸음이라고 감격이 크게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도보행진은 대학로 연극 골목을 거쳐 이화장으로 향하는 코스로 약 40분간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모두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탄생일을 뜻하는 ‘이승만Born326’이 적힌 이름표를 왼편 가슴에 부착했고 태극기와 현수막, 깃발 등을 흔들었다.
이승만 건국대통령 행진 주제곡(작사 오수진, 편곡 김인성)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어린 학생부터 청년, 그리고 장년에 이르기까지 온 세대가 대학로 거리를 행진했다. 30개월 된 아기를 등에 업고 5명의 자녀와 함께 참여한 가정이 있어 큰 관심과 환호를 받았고 7자녀와 함께 한 가족도 눈에 띄었다. 홈스쿨 공동체 ‘아미 리뉴젠’ 학생들도 인솔교사와 함께 참여했고 부산, 포함, 대전, 광주, 밀양, 제주에서도 참여한 사람들도 있었다. 이들은 모두 하나된 발걸음으로 이승만 대통령의 정신을 가슴에 새겼다.
최종 도착지 이화장에서는 참가자들이 내부를 자유롭게 둘러보며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자취를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신철식 우남네트워크 상임대표 겸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는 “이번 행진은 정치적 구호보다 역사적 의미에 집중한 시민 참여 행사다.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생애를 바로 알리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청년들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이승만326플랫폼은 지난해에 이어 당초 SS콘서트 형식의 기념행사를 기획했으나 최근의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상징성을 강조하는 행진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향후 ‘이승만326’ 행사를 확장해 이승만 영화제, 한성감옥 연극 등 대중문화 콘텐츠 기반의 기념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1875년 3월 26일에 태어나 1899년 24세의 나이에 ‘백성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외치다 ‘한성감옥’에 투옥됐던 청년 이승만의 감옥을 배경으로 일기를 담은 시대극 영화 ‘한성감옥: 5년 그리고 7개월의 청춘’ 제작의 기획 등 준비를 마치고 공식 제작후원을 150주년에 맞춰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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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