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 롯데마트와 ‘바다愛진심’ 해양 정화 캠페인 전개

여수 안도에서 ‘2025 바다愛(애)진심’ 1차 해양 정화 활동 실시… 수중·해안 정화 총 6회 진행
해양 생태계 복원을 위한 환경재단·롯데마트·여수시 민관 협력 ESG 캠페인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해양 생태계 복원과 지속가능한 어촌을 위한 민관 협력 ESG 캠페인 ‘바다愛(애)진심’을 롯데마트·슈퍼, 여수시와 함께 본격 전개하며, 지난 4월 26일부터 27일까지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일대에서 첫 번째 해양 정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환경재단 ‘바다애진심’ 해양 정화 활동(출처: 환경재단)

‘바다愛진심’은 환경재단과 롯데마트·슈퍼, 여수시가 공동 주최하고, 해양 환경단체 오션케어와 지역사회가 협력해 민관이 함께 실천하는 해양 생태계 보전 캠페인이다. 바다를 향한 진정성 있는 관심과 책임을 바탕으로, 해양 환경보호와 시민 실천문화 확산에 중점을 두고 있다.

환경재단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해양 생물의 서식지를 보전하고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에 기여함은 물론, 어촌의 생업 환경 개선과 시민참여형 해양 보호 문화 정착을 도모하고자 한다. 올해는 여수 지역을 중심으로 총 3차례에 걸쳐 정화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잘피 이식을 통한 탄소중립 실천과 어린이 해양 생태 캠프 운영을 통해 미래세대 그린리더 양성에 주력한 바 있으며, 올해는 보다 실질적인 정화 활동 중심의 캠페인으로 건강한 해양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바다愛진심’ 1차 활동에서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이틀간 수중 정화 2회, 해안 정화 1회 등 총 3회에 걸쳐 집중적인 정화 작업이 진행됐다. 민간 잠수부 20명을 포함한 오션케어 정화단을 비롯해 어촌계 및 안도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수거된 해양 폐기물 총량은 1750kg으로 집계됐다. 수중에서는 폐그물, 양식 틀, 폐로프, 폐통발 등 총 800kg을, 해안에서는 플라스틱병, 스티로폼, 폐로프, 냉장고, 오일통 등 다양한 해양 쓰레기 총 950kg을 수거했다. 환경재단은 수거된 쓰레기를 분류·분석해 데이터화하고, 향후 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정재용 해양환경단체 오션케어 대표는 “아름답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롯데마트·슈퍼와 환경재단의 바다愛진심 캠페인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캠페인에 동참해 맑고 투명한 바다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영인 롯데마트·슈퍼 ESG팀 담당자는 “이번 바다愛(애)진심 프로젝트는 단순한 해안 정화가 아니라, 바닷속 깊은 곳의 폐어망 등 유령어업을 제거하기 위한 보다 고도화된 해양 정화 활동”이라며 “수중 정화 활동을 통해 수산인의 생업 환경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정빈 환경재단 선임PD는 “이번 캠페인이 해양 쓰레기로 인한 해양 생태계와 조업 피해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환경재단은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양한 해양 보호 캠페인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다愛진심 캠페인은 오는 5월과 7월에는 여수시 돌산읍 일대에서 후속 해양 정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환경재단은 2002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으로,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500만 명 이상의 글로벌 그린리더를 육성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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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