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선박 분야 산업전환 인재육성 업무협약’ 체결
▶ 저탄소연료 · 전기 추진 등 기초부터 심화까지 직무교육 개편
HD현대미포와 중소조선연구원이 해양모빌리티 인재 양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HD현대미포는 30일 울산 본사에서 김형관 사장과 서용석 중소조선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조선연구원과 ‘친환경 선박 분야 산업전환 인재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HD현대미포는 친환경 및 스마트 선박 중심으로 변화하는 조선업 기술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소조선연구원과 저탄소연료 · 전기 추진선박 등에 대한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는데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HD현대미포는 중소조선연구원과 함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친환경 선박 아카데미(Academy)’를 기초부터 심화까지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개편하고, LNG추진 외에 암모니아, 메탄올 등 대체연료 추진시스템에 대한 교육도 사례 중심으로 내용을 보강해 운영한다.
HD현대미포 김형관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조선업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수 있는 인재 양성과 기술역량 강화에 힘쓰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우위를 지키기 위한 기술 고도화에도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용석 중소조선연구원장도 “친환경·디지털로의 산업전환은 조선업 분야에서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며, “차세대 기술 적용이 HD현대미포의 주력사업인 중형 선박부터 이뤄지는 만큼 미래 해양모빌리티를 선도할 핵심인재들을 양성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협약식 이후, HD현대미포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용석 중소조선연구원장의 특별 강연이 열렸다. 서용석 중소조선연구원장은 '조선업 스마트 기술 구축'을 주제로 강연하며, 디지털 전환, 생산 공정 로봇 자동화, 데이터 · AI 활용 생산 최적화 등의 최신 사례를 소개했다.
한편, HD현대미포는 지난해부터 중소조선연구원, 한국해양대학교와 함께 재직자를 대상으로 ‘산업전환 직무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친환경 선박 아카데미(Academy)’를 새롭게 마련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과 디지털 생산혁신을 위한 직원들의 역량강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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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