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권, 주민등록증 등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활용해 친환경 굿즈 개발
- 자원순환 실천과 중소기업 상생을 통한 창의적 동반성장 모델 제시
한국조폐공사(www.komsco.com)는 중소기업 코셀과 함께 여권, 주민등록증 등 ID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 사업화를 추진한다.
양 기관은 조폐공사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폐기 ID제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 개발에 착수했다.
조폐공사 ID본부에서는 여권, 주민등록증, 외국인등록증과 같은 주요 ID제품 제조 과정에서 매년 약 27톤 규모의 PC(폴리카보네이트) 재질 플라스틱 폐기물이 발생하고 있다. 기존에는 소각 방식으로 처리했으나, 2024년부터는 재활용 전문 업체에 제공해 산업 자재로 리사이클링 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자원 재활용 흐름을 한 단계 끌어올려, 폐기물을 고부가가치 굿즈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으로 확대하는 데 의미가 있다.
조폐공사와 코셀은 연내 업사이클링 굿즈를 공동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며, 수익금 일부는 ESG 분야에 후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조폐공사는 이미 화폐 부산물을 재활용한 ‘돈볼펜’ 등 화폐 굿즈 사업을 통해 자원순환형 모델을 실현해온 바 있으며, 이번 ID제품 폐기물 업사이클링은 이를 확장해 업(業)과 연계한 자원 순환 경제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업사이클링 파트너인 코셀(COSELL)은 1993년에 설립된 시각디자인 전문회사로써 생산과정에서 버려지는 가죽자투리나 잉여원단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을 통해 자원의 가치를 재발견해오고 있으며, 업사이클링 브랜드 ‘하이앤드’를 운영하고 있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공사의 대표제품인 여권과 주민등록증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자원으로 되살려 순환경제에 기여하고,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 사례”라며 “앞으로도 화폐와 ID 부산물을 시작으로 폐기물 제로(ZERO)화를 향한 ESG 실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혜련 코셀 대표는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PC재질 폐기물을 재활용한 신개념 업사이클링 굿즈를 제작하여 친환경 가치인식 제고와 더불어 ESG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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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춘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