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구청장, “미래 제물포구를 발전·공존·통합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준비마쳐”
취임 3주년을 맞은 김찬진 동구청장은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고 제물포구의 미래를 그려본다" 며" 동구와 중구내륙이통합하는 제물포구 출범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고 밝히며, 그동안 저와 동구 700여 공직자는 미래 제물포구를 발전·공존·통합의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물포구는 동·중구의 물리적 결합으로 끝나는 게 아닌 비전과 목표를 공유하며 하나의 유기체처럼 움직일 수 있는 화학적 결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동구는 새로운 제물포구에 동·중구 간 ‘이음길’을 제시해 혁신과 발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우선 통합 제물포구를 상징하는 십자수로 매립지 상부시설 조성과 동인천역 도시개발 사업, 인천지하철 3호선 유치가 동구의 적극적추진으로 순항 중이다. 또 제물포구의 신성장 동력이 될 화수부두 도시재생 혁신지구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 번째 동·중구 주민의 ‘공존·통합’에 힘쓰고 있고, 동구는 제물포구 출범 주민 소통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동 상징물 개발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또한 구강 관리 등 동구만의 다양한 복지를 중구 내륙 주민들도 동등하게 누리도록 조례를 개정하는 등 복지 통합에도 노력하고 있다.
세 번째 동구는 인천 최초 어린이영어도서관 개관 등 교육 분야, 화도진 축제 등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제물포구로 고스란히 이어져 원도심 혁신과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1. 동구와 중구내륙이 통합하여 2026년 7월1일 제물포구가 출범합니다. 전국 최초 기초자치단체 사이의 통합 사례가 가지는 의미와 준비 과정은.
제물포구는 하나의 기초단체 전체와 또 다른 기초단체 일부가 통합되는 전국 최초 사례입니다.
전례가 없는 행정적 대변혁에 신도시 개발로 침체되었던 원도심 지역인 우리 동구와 중구 내륙의 발전과 변화를 기대하는 주민들의 호응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통합되는 제물포구의 인구는 10만명을 넘고, 향후 동구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는 2028년쯤에는 13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동구와 중구 내륙이 동일 생활권을 향유하는 제물포구의 출범은 더 이상의 인구 유출을 막고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제물포구 출범을 위해 동구는 지난 2024년 4월부터 구출범준비 TF 조직을 선제적으로 꾸려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했습니다.
분야별 추진 사항을 발굴하는 사전 준비단계, 세부 추진 매뉴얼을 마련하는 실무 추진단계, 분야별 최종 점검을 확인하는 마무리 단계를 거쳐 성공적인 제물포구 출범이 되도록 준비할 계획입니다.
Q2. 민선 8기 3년여간 높은 공약이행률을 기록하고 도시개발 분야에서 성과를 냈는데.
민선 8기 공약 사항은 5대 분야 총 20개 사업으로 이 중 10개 사업은 완료했으며, 9개 사업은 정상 추진중입니다.
공약 이행률은 78.7%를 달성하며 구민과의 약속을 순조롭게 지켜가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개발 분야에서는 화수부두 일대가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선정되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했습니다.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쇠퇴한 지역에 산업·상업·주거·복지·행정 등 기능이 집적된 경제거점을 조성하는 지구단위 개발 사업입니다.
동구 화수부두가 도시재생 혁신 지구에 선정됨으로써 5년간 국비 250억원, 시비 125억원 등 총 375억원의 국·시비 재정 보조를 받게 되었으며 총사업비 1천200억원을 투입해 화수부두 일원을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동구는 혁신 지구에 뿌리기업 기술개발과 인력양성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혁신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며, 근로자들을 위한 체육·복지시설과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화수혁신마을도 조성합니다.
동구는 화수부두 일원의 변화를 통해 뿌리산업 신규 전문인력유입 등 공업지역 기반 개선을 통한 신규 고용유발 1,299명,생산유발 1,887억원, 부가가치유발 780억원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화수부두 일원은 동구를 넘어 미래 제물포구의 혁신과 성장동력 역할을 톡톡히 할 것입니다.
Q3. 부지가 동구와 중구에 걸쳐 있어 함께 진행되는 개발사업도 있습니다. 동구가 적극 나서 해결점을 찾는 등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
십자수로 매립지 상부시설 조성 사업과 동인천역 도시개발 사업이 대표적입니다.
십자수로 매립지 일대는 동구에 속한 지역이 75%, 중구에 속한 지역이 25%입니다.
동구는 동·중구가 맞닿은 이곳에 ‘십자수로 매립지 상부시설 활용방안 수립 용역’을 진행중입니다.
용역 수립에 앞서 십자수로가 매립될 수 있도록 동구는 적극행정을 펼쳤습니다.
본 사업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이 지난 2015년 ‘북성포구 준설토 투기장 호안축조공사’로 진행하다 공유수면에 위치한 무허가 횟집 때문에 공사를 완료하지 못했습니다.
동구는 십자수로가 행정 관할 지역이 아님에도 신뢰 행정을 구현하기 위하여 매립에 반대하는 무허가 횟집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해결 방안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기존 사업시행자인 인천해수청에 동구와 인천시가 직접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요청하여 협의 끝에 비관리청 항만개발사업이라는 해결책을 찾아냈습니다.
동·중구의 숙원사업인 동인천역 일원 도시개발사업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인천도시공사(iH)는 최근 송현자유시장 상인 등으로 구성된 ㈜중앙상사와‘용지매매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에 대한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인천역 일원은 2007년부터 다양한 개발 시도가 있었지만 오랜기간 사업이 표류했습니다. 게다가 송현자유시장은 지난 2020년 재난 안전 등급 낙제점을 받은 후 5년여 동안 방치되면서 주민안전과 범죄 발생 문제 등의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동구는 인구소멸 위기에 처한 도시 여건을 감안해 인구 유입을 위한 앵커(랜드마크)시설 조성, 기반 시설 확충과 상권 활성화를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에 요청하였으며 동인천역 일대 균형발전이 가능하도록 주차장과 도로 등을 면밀하게 검토·분석하였습니다.
또한 동인천역 도시개발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적극 나섰습니다.
동인천역 도시개발사업은 인천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 성공 여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으로 구는 원도심 재창조 추진에 적극 협력해 성공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입니다.
Q4. 동·중구를 잇는 철도·관광 사업 발전에도 적극 나섰다. 인천지하철 3호선 유치와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사업 확장도계획중인데.
미래 제물포구가 한길로 통할 수 있도록 철도를 유치하고 해안 산책로 정비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철도 교통에 소외됐던 원도심 주민들의 염원을 해소하고, 다시 동·중구 중심의 철도 교통을 복원할 예정입니다. 해안 산책로는 인천 시민들뿐 아니라 수도권 주민들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높여갈 방침입니다.
인천시는 지난해 말 중구 상상플랫폼에서 ‘제2차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 주민공청회’를 열고 인천지하철 3호선을 우선순위 1순위로 반영했습니다.
제물포 구간은 송도달빛축제공원~신포~동인천역~송림오거리~청라를 거쳐 검단까지 이어지는 노선입니다.
이 구간은 인천의 중심 지역을 연결돼, 이용객이 많고 높은 사업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천에는 남북축 인천지하철 1·2호선, 동서축 공항철도, 수인선, 경인선 등 다양한 철도가 있지만 동·중구는 철도 교통에서 소외돼 왔습니다.
동구는 동·중구 경유 구간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인천시에 지속적으로 노선의 필요성을 요청하고,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총력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인천지하철 3호선 동·중구 경유 노선이 확정된다면 미래 제물포구 주민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입니다.
동구는 구민 친수공간인 만석·화수 해안산책로(2단계) 야간경관사업을 최근 완료했습니다. 산책로 야간경관 사업은 빛 연출을 통해 밤이 아름다운 야간경관 명소 산책로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저는 제물포구가 되면 현 산책로가 동구를 넘어 중구 해안 지역으로도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동구 만석·화수~십자수로~월미도까지 이어지는 ‘이음길’을 만든다면 문화·관광 자원이 확대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음길’ 해안 산책로가 제물포 통합의 상징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가 큽니다.
제물포 관광활성화를 실현할 해양친수 거점인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연계 복합건축물도 건립됩니다. 복합건축물은 해안산책로 1단계에 위치한 국방부 미사용 부지를 도시계획시설 문화시설로 지정하여 총사업비 132억9천만원을 투입합니다. 규모는 부지면적 2249.2㎡, 건축연면적 1417.66㎡규모입니다.
오는 9월 완공되는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연계 복합건축물에는 1층 전시공간, 2층 카페, 3층 전시공간이 설치되어 지역주민들과 동구 방문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향후 조성될 십자수로 매립지 상부시설과 연계되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Q5. 발전·개발도 중요하지만 주민 소통을 통한 갈등 최소화도 중요한데. 이에 대한 대책은.
제물포구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바로 동·중구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입니다.
제물포구가 출범함으로써 인천의 역사적 중심지였던 자긍심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다시금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나 오랜 기간 행정구역이 나뉘어 있던 탓에 행정 체계의 차이와 생활 방식의 다양성으로 인해 주민 간 의견 차이나 갈등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민 상호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지역 주민 간 교류를 촉진하고 서로 어울릴 수 있는 다채로운 화합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동·중구는 출범 준비 과정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다양한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동구와 중구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소통단’을 구성하였으며, 지난 3월에는 양 구의 주민소통단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합동회의를 개최하여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실질적인 교류의 장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주민소통단 도보투어 동구편을 진행하여 동구 유유 기지에서 시작해 성냥마을박물관~헌책방거리~배다리 아트스테이1930~스페이스빔~창영초등학교 구 교사~배다리 로드갤러리~여선교사 기숙사까지, 지난 18일에는 도보투어중구편으로 중구청~제물포구락부~인천시민애집~이음1977~한국근대문학관~아트플랫폼~칠통마당까지 여정을 동·중구 주민이 함께 걸으며 주민 간 유대감과 지역공동체 의식을 고취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울러, 제물포구의 정체성과 도시 브랜드를 상징할 수 있는 CI와 캐릭터 개발 작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중구는 역사적·문화적 배경을 반영한 상징물 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제물포구의 출범을 널리 알리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적극 활용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 인식조사와 의견 수렴을 통해 지역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점에서 상징물은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소통의 결과물로서 의미를 갖습니다.
이처럼 제물포구는 주민과 함께 주민 중심으로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발전과 개발만큼 중요한 소통과 공감이 제물포구의 건강한 출범을 이끄는 든든한 기반이 될 것입니다.
Q6. 고령화비율이 높은 동구는 어르신 복지사업을 촘촘하게 진행하고 있다. 소개해준다면.
동구는 고령인구 비율이 총인구 대비 20%가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어르신과 돌봄 가족을 위한 구립요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구 구립요양원은 총사업비 181억원을 투입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지하 1층~지상 3층에 99병상으로 건립될 예정입니다. 구립요양원의 상향 평준화된 의료 서비스가 지역 요양원의 기준이자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천 최초 노인복지 사업으로 관내 어르신들에게 목욕탕과 이미용실에서 사용이 가능한 품위유지비 지급사업은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동구’를 위한 특수 시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동구는 전국 최초로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스케일링 본인부담금 지원’ 사업을 통해 3,670여명에게 연 1회, 1~3만원의 부담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의 치아 건강을 위해 인천 최초로 저소득 노인·장애인 임플란트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전 구민 대상 인플루엔자 무료예방 접종사업 또한 다른 지역 주민들께서도 매우 부러워하는 우리 동구만의 특별한 보건행정 정책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2025년에도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등 2024년 대비 102명을 추가 확보해 총 3,036명으로 확대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다양한 일자리를 개발하고 지원하여 어르신들이 더 많은 일자리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구는 시각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노인성 질환자, 지체 및 뇌병변 장애인 등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부터 자체 예산을 투입해 ‘시각장애인 안마 서비스’ 사업을 추진합니다.
인천에서 자체 예산을 투입해 이 사업을 확대하는 건 동구가 최초입니다. 구는 2억원을 투입해 서비스 이용 대상자 120여명을 추가 선발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동구는 2025년 장기요양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도 추진합니다. 장기요양수급자가 거주지에서 방문진료와 간호서비스를 받도록 하여 건강한 노후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구는 재택의료센터와 1월6일 협약을 맺고, 거동이 불편한 장기요양 수급자를 최우선 지원할 방침입니다.
Q7. 그 외 청년 복지 사업 소개와 함께 미래 제물포구로의 연계 계획은.
동구 청년정책은 참여·소통, 일자리·주거, 교육·개발, 문화·복지 등 4개 분야 총 38개 사업으로 3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청년들에게 월세를 지원하여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에게 취업지원금과 자격증 응시료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사회 진출도 돕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이사비 지원을 위한 웰컴페이 사업(생애1회 40만지원), 문화·예술 스포츠비 지원을 위한 컬쳐페이 사업(1인당 20만)을 통해 관내 상권활성화와 청년 인구유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집단상담, 힐링클래스 및 다양한 일상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복귀를 돕고 있으며 구직단념 청년 등을 대상으로 구직의욕 고취와 취업 촉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동구에는 이처럼 다른 자치구에서 부러워하는 복지사업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물포구 관련 주민 설명회 때 항상 중구 내륙 주민들도 똑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그동안의 혜택이 줄어들지 않고 그대로 가능한가 하는 질문이 나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모두 다 혜택을 받을 수 있고, 혜택 또한 그대로 유지됩니다. 현재 동구 각 부서에서는 중구와 협력해 관련 조례들을 개정하고 있습니다. 동구 주민과 중구내륙 주민들이 같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남은 1년 간 조례 개정을 완료하여 제물포구 주민 모두가 동구의 촘촘한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Q8. 동구는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 분야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는데.
저는 우리 학부모님들이 동구를 떠나는 가장 큰 이유가 무엇일까, 늘 고민했습니다. 관내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모아보니 동구의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올해 교육경비 보조금 21억원을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 등 교육기관 21곳에 지원했고, 추가로 8곳에 3억5천만원을 지원했습니다. 교육경비 보조금은 교육 시설 개선과 학교별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에 예산이 투입됩니다.
관내 여중생의 학교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해 금송구역 내 초·중등 통합학교 신설도 확정하였습니다.
또한 인천시 최초 어린이 영어도서관인 꿈드림영어도서관을 개관함으로써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여 학부모분들의 뜨거운 호응도 얻었습니다.
특히 ‘꿈영도 영어캠프’는 어린이들이 원어민과 각종 놀이 형식의 체험활동들을 통해 영어를 자연스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부터 매달 1회 이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교육정책에 발맞춰 체계적이고 연속성 있는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는 교육지원센터도 올해 7월 조성되어 운영될 예정입니다.
교육지원센터는 진로·진학·학습 지원을 위한 강의실, 상담실, 다목적실, 개방형 학습 공간 등 주요 시설로 구성되며 공간 효율성 극대화와 학습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설계될 예정입니다.
Q9. 동구 최대 축제 화도진 축제가 9월 열린다. 간단히 소개 해준다면.
동구 최대의 죽제 화도진 축제는 9월5일~7일 3일간 진행됩니다. 행사장에는 과거와 현대 군영 체험존이 설치되어 조선시대 전통무기 관람, 송판 격파, 옥사 등 전통적인 군대 체험과 총기류, 한궁 등 현대 시대 무기도 체험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화도진의 역사성과 이야기를 관람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하여 ‘화도진’ 뮤지컬을 선보이고, 공연에서는 왕의 행차와 외적을 방어하기 위한 무예시범, 외세침략에 맞서는 군민의 노력 ,백성들의 침략에 대한 분투를 그립니다.
또한 ‘강령탈춤’ 등 무형문화재 공연과 다양한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 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주민 참여형 축제로서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계획입니다.
화도진축제의 ‘백미’인 어영대장 축성 행렬은 100명의 동구 주민들이 조선시대 군인 복장으로 참여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최대 행사의 의미를 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축성 행렬 퍼레이드에는 군악대, 의장대 등이 참여해 전통·현대 군인들이 조화를 이룬 인천 최고의 군영 축제 행렬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3일 동안 지역 예술인들이 매일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공연을 진행하고 어린이댄스대회, 청소년프린지대회, 대학 동아리 공연을 통해 세대 간 소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 방침입니다.
Q10. 구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이제 임기가 1년 남짓 남았습니다. 지난 시간 동안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과 따뜻한 격려에깊이 감사드립니다.
구민들과 함께 발맞춰 걸어온 지난 3년 간자취는 제게 큰 의미였습니다. 그렇기에 지금 눈앞에 있는 많은 변화와 성과도 구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남은 시간을 구민과의 약속을 책임 있게 완수하며, 제물포구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삼고자 합니다. 끝까지 구민여러분과 함께 호흡하며, 제물포구 출범·발전의 초석을 놓겠습니다.
항상 지켜봐 주시고,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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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