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온몸의 하중을 견뎌내는 무릎 관절은 사소한 손상만으로도 일상에 큰 제약을 가져온다. 통증이 본격적으로 느껴질 때쯤이면 연골은 이미 상당 부분 닳아 없어진 후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 연골 노화의 주범, 콘드로이친의 소멸
연골을 구성하는 핵심 성분인 콘드로이친. 이는 우리 몸에서 수분 다음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연골의 탄력과 수분 유지를 통해 관절의 움직임을 매끄럽게 하는 윤활유와도 같은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 중요한 성분은 나이와 함께 속절없이 사라진다. 40대가 되면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하고, 70대에 이르면 거의 소멸 단계에 이른다. 콘드로이친의 결핍은 곧 연골 노화의 가속화를 의미하며, 이는 퇴행성 관절염 발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특히 건강한 연골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CS 6형' 콘드로이친의 보존이 연골 건강의 핵심이다.
▲ 효능으로 입증된 콘드로이친의 가치
콘드로이친의 효과는 단순한 속설이 아니다. 1998년 국제 학술지 'Osteoarthritis and Cartilage'에 발표된 연구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콘드로이친을 섭취한 후 42일 만에 관절 통증이 완화되었고, 3개월 이상 꾸준히 섭취했을 때 통증이 약 45%까지 감소했음을 입증했다.
▲ 왜 '철갑상어' 콘드로이친에 주목하는가
시중에는 소, 상어 등 다양한 원료에서 추출한 콘드로이친이 존재한다. 그중에서도 최근 철갑상어 콘드로이친이 급부상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높은 'CS 6형' 비중과 월등한 흡수율 때문이다.
철갑상어 연골에는 건강한 사람의 연골 구조와 가장 유사한 CS 6형 콘드로이친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또한, 분자량이 작아 다른 원료에 비해 체내 흡수율이 뛰어나다는 결정적인 장점을 가진다.
철갑상어 콘드로이친은 ▲연골 분해 효소(콜라게나아제)의 활성을 억제하고 연골 구성 성분(프로테오글리칸)의 합성을 촉진해 연골 보호와 재생을 돕는다. ▲염증 유발 물질 생성을 억제하여 통증을 줄이고, ▲수분을 끌어당기는 능력으로 연골의 탄력과 쿠션 기능을 회복시켜 관절의 유연성을 높인다.
물론 섭취 시 주의할 점도 있다. 효과를 체감하기까지는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2~3개월의 꾸준한 섭취가 권장된다. 또한, 해산물, 특히 철갑상어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섭취를 피해야 한다.
100세 시대,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은 관절 건강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닳아버린 연골을 그저 세월의 탓으로만 돌릴 것이 아니라, 철갑상어 콘드로이친과 같은 검증된 성분을 통해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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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