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악, 무용, 미술이 결합된 종합 예술인 발레가 유아기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5세 이후에 유아 발레를 시작하는 것을 권장한다. 이 시기는 아이들이 몸의 정렬, 균형 감각, 근육 사용 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기 때문이다.
▲ 신체, 조화롭게 발달하다
유아 발레는 아이들의 신체 발달에 다방면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첫째, 자세와 균형 감각이 향상된다.발레는 코어 근육을 강화하고 몸의 정렬을 중시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바른 자세를 갖도록 돕는다. 한 발로 서거나 턴 동작을 통해 뛰어난 균형 감각을 기를 수 있으며, 이는 척추 건강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둘째, 유연성과 근력이 발달한다.다양한 스트레칭과 발레 동작은 전신 유연성을 길러주고, 코어, 다리, 팔, 등 근육을 고르게 발달시킨다. 특히 안정적인 신체 움직임의 기본이 되는 코어 근육 강화에 효과적이다.
셋째, 협응력 및 심폐 지구력이 강해진다.팔, 다리, 몸통을 동시에 사용하는 복합 동작들은 신체 협응력을 높여 다른 운동이나 일상생활 속 운동 능력 향상에 기여한다. 또한 꾸준히 몸을 움직이는 활동은 심박수를 높여 심폐 지구력을 향상시킨다.
▲ 마음과 사회성, 단단하게 성장하다
발레의 이점은 신체 발달에만 그치지 않는다. 아이들의 정신적, 사회적 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복잡한 동작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집중력과 끈기를 기른다. 어려운 동작을 해내거나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선보이면서 성취감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발레는 음악과 몸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감성 표현력이 풍부해지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게 된다. 음악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활동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발레는 혼자 하는 운동이 아니라 친구들과 함께 동작을 맞추고 공연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협동심과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또래 친구들과 교류하며 사회성을 기른다. 발레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예의를 지키고 존중하는 태도 역시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이처럼 유아 발레는 아이의 신체를 건강하게 발달시키는 동시에 강인한 정신력과 풍부한 감성을 키워주는 훌륭한 전인적 활동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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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숙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