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토스·쿠팡 등 현직 실무진과 함께 AI 시대 맞춤 인재 양성… B2G 협업 확대 위해 자금 조달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크라우디(대표 김기석)는 실무 중심 교육 플랫폼 러닝스푼즈(대표 이창민)가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러닝스푼즈는 2018년 패스트캠퍼스 출신인 이창민 대표가 창업한 실무 교육 플랫폼으로, 꾸준한 성과를 바탕으로 키움인베스트먼트, 원티드랩, 블랜펄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약 25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러닝스푼즈는 대학교 교육과 현업 사이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전임 강사’가 아닌 네이버, 토스, 쿠팡 등 기술 최전선의 현직 실무진이 직접 강의하는 커리큘럼을 운영해왔다.
이창민 러닝스푼즈 대표는 “그동안 B2C 중심으로 실무 교육을 제공해 왔지만, 최근 정부와 대학의 ‘AI 인재 양성’ 수요가 급증하면서 협업 요청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B2G 영역에서의 스케일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이번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러닝스푼즈는 현재 연세대학교와 함께 AI 리더십 최고위과정, 블록체인 최고위과정 등을 기획·운영 중이며, 고용노동부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훈련(K-디지털 트레이닝)’, ‘청년취업사관학교’ 등 공공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크라우디 측은 러닝스푼즈는 초기 창업 단계부터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자금을 조달해 온 기업이라며, 이번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이 러닝스푼즈의 본격적인 스케일업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증권형 크라우드펀딩은 대중이 스타트업·벤처기업의 증권 발행에 참여하는 공개 투자 방식으로, 2016년 국내에 도입됐다. 제주맥주, 그래피 등은 해당 방식으로 자금을 유치한 뒤 상장에 성공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현재 러닝스푼즈의 청약이 진행 중이며, 모집 금액은 약 1.2억 원을 돌파했다. 상세한 내용은 크라우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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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