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시장 후보, ‘배달의 만족’ 등 10대 공약 발표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장 후보가 소상공인·자영업자,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배달의 만족' 등 작지만 소소한 '시민 행복 공약'을 추진한다.

더큰e음캠프 선대위는 지난2일 "인천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실현시켜 드리겠다"며 소확행 10대 공약을 내놨다.

소확행 10대 공약은 ▲배달의 만족: 인천은 배달이 만족 ▲운돈합시다: 운동하면 돈이 된다 ▲반려동물이랑 인천으로 이사가요 ▲혜택모아 청년재벌: 청년자산 형성 지원 드림 5종 패키지 ▲인천 어르신은 남춘이가 제일 잘 모셔요 등이다. 또 ▲버스야 택시야? 버스야 여객선이야? ▲발 없는 자전거가 천리 간다 ▲학교 졸업해도 체육시간 있어요 ▲야심만만 인천 ▲우리는 동네에서 캠핑해요 등 발랄하고 흥미로운 소확행 공약도 포함됐다.

먼저 '배달의 만족'은 공공배달앱 배달e음 수수료 제로화를 통한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배달비 부담을 줄여 소상공인·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약으로 배달라이더 상해보험 및 전기 오토바이 지원 약속이 포함됐다.

'운돈합시다'의 경우 시민들의 건강도 챙기겠다는 박후보의 의지가 돋보인다. 걷거나 움직일 때마다 마일리지가 척척 쌓이는 시민들의 건강도 챙기고, 돈도 챙기는 1석 2조 공약으로, 쌓인 마일리지는 e음 포인트로 지급된다. 또한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생활체육시설을 집 근처 근거리에 확충해 나가고, 시민 누구나 연 1회 베드민턴, 탁구, 수영 등과 같은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도록 '체육바우처'를 도입한다.

박 후보는 인천은 반려동물 보유 가구 수가 20만명 가까이 되는 만큼 사람과 동물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반려동물 관련 공약으로는 ▲시립 동물보호센터 설립 ▲반려 공원 및 동반 체육시설 확충 ▲반려동물 문화축제 개최 ▲들개,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확대 등이다.

청년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청년을 위한 공약도 내놨다. 취업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청년들에게 최대 300만원을 지급하고, 첫 취업 청년들에게는 최대 120만원의 드림포인트를 제공한다.

'어르신은 남춘이가 제일 잘 모셔요'공약도 눈에 띈다. 박후보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찾아가는 동네병원'과 'SOS 긴급돌봄지원단'을 운영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보장한다는 공약이다. 더불어 취약계층에 식사배달과 공동밥상을 운영한다.

박남춘 후보는 "나와 내 가족, 이웃의 삶이 좀 더 나아지고 즐겁게 만들기 위해 고민을 많이했다"면서 "작지만 든든하고 알찬 소확행 공약이 인천시민들을 행복하게 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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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