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인천해양박물관-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공동기획 협력전시 '바다, 독립의 염원을 잇다' 개막

- 유네스코 세계 기념 인물 ‘백범 김구’ 선정 기념 공동기획 협력전시

▲ 전시 포스터
국립인천해양박물관(관장 우동식)은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관장 김희곤)과 함께 유네스코(UNESCO)가 지정한 ‘2026년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해’*를 맞아 2월 28일부터 4월 26일까지 공동기획 협력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는 회원국의 역사적 사건이나 뛰어난 인물을 기념하기 위해 ‘유네스코 기념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21년 다산 정약용, 2021년 김대건 신부에 이어 2026년에 문화의 힘을 통해 세계 평화를 추구한 김구의 비전이 유네스코의 보편적 가치와 부합한다고 평가해 백범 김구가 선정됐다.

이번 전시는 지난달 체결한 양 기관의 업무협약(MOU)에 따른 첫 번째 실질적 협력의 결실이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활약성을 알리기 위해 제작한 이동형 전시 콘텐츠인 ‘기억상자’와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조사한 ‘백범 김구 선생과 인천 기초자료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와 대를 이어 지켜온 광복의 꿈을 하나의 흐름으로 조명한다.

전시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 구성된다. 제1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억상자’에서는 1919년 3·1운동을 계기로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27년간의 투쟁과 환국 여정을 되짚는다. 정부, 의회, 군대 조직을 갖추고 한국 독립운동의 중심축 역할을 했던 임시정부의 활동을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의 기초를 다진 선조들의 열망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제2부 ‘독립으로의 염원과 노력’에서는 대한제국이 최초로 발주하여 건조한 근대식 선박 광제호에 게양되었던 태극기를 공개한다. 이와 함께 인천에서 펼쳐진 백범 김구의 활동을 조명한다. 대한제국의 패망으로 내려졌으나 한 사람의 굳은 염원으로 36년의 어둠을 뚫고 끝까지 지켜낸 광제호 태극기를 통해 독립을 향한 민족의 간절한 기다림과 실천의 역사를 마주하고, 인천의 차가운 옥방과 고된 갑문 건설 노역장에서 쇠사슬에 묶인 채 고난을 겪으면서도 결코 독립의 의지를 잃지 않았던 백범 선생을 만날 수 있다.

우동식 국립인천해양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부터 광복까지의 여정과 멈추지 않는 바다처럼 꺾이지 않았던 인천에서의 백범의 투쟁을 함께 만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라며, “독립을 위한 선열들의 숭고한 염원과 인고의 시간이 일구어낸 광복의 그날을 되새기며 그 정신이 오늘의 문화강국 대한민국으로 이어졌음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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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