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동편제 국악 축제’ 10월 15일 전라북도 남원 비전마을에서 2년만의 오프라인 축제 개최
판소리 국가무형문화재 안숙선, 이춘희, 김영임 등 우리의 소리를 들려준 명창들의 특별한 무대
현대차 정몽구 재단, 여뎗 번 째 동편제 국악 축제 개최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관하며, 전라북도와 남원시가 함께하는 ‘2022 예술마을 프로젝트: 제8회 동편제 국악 축제’가 전라북도 남원시 비전마을에서 지난 10월 15일(토)에 개최되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안숙선 명창이 판소리(춘향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인정받아 2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동편제 국악 축제를 찾았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았다.
명창들의 ‘소리열전’과 아늑한 ‘정자마루 콘서트’
축제의 서막은 정자마루 콘서트가 열었다. 가을빛 물들기 시작한 고목을 품은 공간에서 열린 ‘정자마루 콘서트’는 한국전통음악을 독창적 어법으로 연주하는 ‘김주홍과 노름마치’, 그리고 기존 국악창작을 탈피, 국악과 월드뮤직을 실험적으로 연주하는 ‘딸(TAAL)’이 출연했다. 활기차며 독특한 음악이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시켰고, 동편제 국악 축제만의 독특한 색깔을 보여줬다는 평이었다.
동편제 탯자리인 가왕 송흥록 생가에서는 ‘소리열전’이 열렸다. ‘소리열전’은 국악계 최고의 명창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슈퍼콘서트 무대로 꾸며졌다. 명창 안숙선, 이춘희, 김영임, 서진희와 제자들의 특별한 공연 이후 모든 출연진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피날레가 이어졌다. 동편제 국악 축제만의 시그니처 피날레는 우리 소리가 가진 가치와 울림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우리 소리의 본고장 남원에서 열린 동편제 국악 축제는,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아늑한 마을에서 아름다운 우리 소리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처럼 지역과 함께 하며 성장 하는 예술마을 프로젝트의 다양한 이야기는 예술마을 프로젝트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는 2015년부터 ‘예술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예술마을 프로젝트는 지역 마을이 지닌 문화적 자산과 예술을 연계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의 감동과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은 앞으로도 문화예술과 사람을 잇는 가장 가까운 연결고리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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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