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예술부문 김상훈 작·연출가, 시각예술부문 조익정 작가 수상
- 상금 및 공연 제작·전시 비용 등 총 2억 9천만 원 지원
두산연강재단(이사장 박용현)은 13일 더그랜드롯데 서울에서 ‘제17회 두산연강예술상’ 시상식을 열고, 공연예술부문 김상훈 작∙연출가와 시각예술부문 조익정 작가에게 상을 수여했다.

두산연강재단은 수상자들에게 총 2억 9천만 원을 지원한다. 각 부문별 상금은 3천만 원이며, 공연예술부문 수상자에게는 1억 5천만 원 상당의 두산아트센터 공연 제작비를, 시각예술부문 수상자에게는 8천만 원 상당의 두산갤러리 전시와 해외 레지던시 비용을 지원한다.
공연예술부문 수상자인 김상훈 작·연출가는 공연 집단 ‘음이온’을 이끌며, 엉뚱한 유머로 익숙한 생각이나 방식을 뒤집어 보는 작업을 선보여 동료 창작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연극을 하는 극장의 존재 이유에 근원적 질문을 던지며 디지털 공간, 증강현실 기술을 무대에 적용하는 등 과감한 실험을 진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작∙연출가는 “즐거움이 항상 쉬운 것은 아니고, 가장 어렵고 중요한 것인데 이번 수상은 그에 대한 응원이라고 생각한다”며 “동료들과 함께 더 용기를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 나가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시각예술부문 수상자 조익정 작가는 퍼포먼스와 영상, 설치를 넘나들며 사회와 개인에 잠재한 폭력성과 관계의 불합리성을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꾸준히 이어왔다. 작가 특유의 예리한 관찰력과 서사 구성 능력은 청소년 문화와 도시 공간, 공동체 안의 긴장과 욕망을 구체적인 장면으로 드러내며, 동시대의 삶을 감각할 수 있는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만들어 왔다.
조 작가는 “창작자, 공간, 운영자로 살아가는 행보를 넓은 맥락에서 바라봐 주고, 지지와 응원을 보내준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 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주어진 시간을 작가로서의 고유한 자질을 다지고 키워 가는 과정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박용현 두산연강재단 이사장은 수상자들을 축하하면서 “예술이 가진 힘이 어느 때보다 커진 요즘이다. 끊임없이 도전하며 새로운 길을 열어 가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한다”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넓혀 가기 위해 노력하는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것은 두산연강재단의 임무다. 이번 수상이 앞으로의 예술 활동에 든든한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연강예술상은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강(蓮崗) 박두병 두산 초대회장의 뜻을 이어, 연강의 탄생 100주년인 2010년에 제정된 상이다. 공연∙시각 예술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들을 선정해 지원하며, 현재까지 총 48명(팀)의 공연∙시각 예술 분야 작가들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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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춘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