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현장·갑문시설 점검으로 본격 업무 돌입
- 취임사 통해 “미해결 현안 풀어내는 ‘해결사’ 되겠다”, 4대 핵심과제 제시
인천항만공사(사장 박인서)는 2일 박인서(朴仁瑞, 67) IPA 제8대 사장이 취임식을 통해 포부를 밝히고,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현장과 인천항 갑문시설 점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인천항이 2024년 사상 최대인 355만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하며 국내 2위 컨테이너 항만으로 자리매김하고, 5년 연속 중대재해 ‘제로(Zero)’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중 무역갈등 등 교역 환경의 불확실성과 AI 기반 스마트 항만을 둘러싼 글로벌 항만 간 경쟁 심화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우선 추진할 과제로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 ▴AI 오토밸리 사업 활성화 및 골든하버 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유치 전략 수립 ▴인천신항 1-2단계 스마트 부두 적기 개장 ▴항로·물동량 다변화를 통한 자생력 강화 등 4대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은 인천항의 핵심 사업이자 민선9기 인천시정 “제ㆍ문ㆍ부 프로젝트의 출발점”인 만큼 인천시민의 20년 숙원 사업임을 상기하면서, 인천의 정체성을 담아낸 세계적인 친환경 재개발의 모범 사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랜 기간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는 AI 오토밸리 사업은 조속히 활성화 궤도에 올려놓고, 골든하버 미매각 토지는 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유치 전략의 최적 방안을 찾아 조기 매각 구조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 U자형 부두인 인천신항 1-2단계 컨테이너 부두는 운영사와 긴밀히 협력해 적기에 개장하고, 대중국 물동량 비중이 64%에 달하는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남아·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물동량 유치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 임직원들이 낡은 관행에 얽매이지 않고 소신껏 일하며 그 성과를 정당하게 인정받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하며, “새로운 항해를 앞두고 밀려오는 거친 파도 앞에는 언제나 사장이 서 있겠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취임식 직후 첫 현장 일정으로 인천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현장을 찾아, 사업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을 보고받고 주요 현안과 해결방안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노후 항만공간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인천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인천항 갑문시설을 방문해 운영현황과 시설 유지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시설보수공사 현장의 공사 진행상황과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박 사장은 “안전은 항만 운영과 건설현장에서 어떠한 경우에도 양보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공사 관계자들에게 안전수칙 준수와 위험요인 사전 제거 등 근로자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한, “모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임기 동안 현장과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직접 발로 뛰며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며, “인천항의 발전이 곧 인천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만 경쟁력 강화와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 출신인 박인서 신임 사장은 1985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입사해 인천지역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이후 인천도시공사 사장, 인천광역시 균형발전정무부시장, 인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공기업 경영과 도시개발, 광역 행정 및 지역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는 박 사장의 임기는 2일부터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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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