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열차 중고장 대비 비상구원훈련 실시

인천교통공사(사장 정희윤)는 17일 인천지하철 1호선의 지하 터널에서 열차고장 등 장애 발생에 대비한 '비상구원운전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기관사의 비상대응조치능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곡선선로 운행 중 선로전환기에서 비상제동이 체결되는 극한의 고장 상황을 설정했다.

훈련절차는 비상대응 매뉴얼에 따라 기관사와 관제사가 협력하여 안전하고 신속한 구원합병운전으로 본선을 개통시키는 과정이다.

세부 훈련내용은 ▲열차 신호제어장치 고장 상황에서 매뉴얼에 의한 단계별 고장 조치 후 FMC운전(Free Manual Control)을 실시하는 훈련 ▲본선운행 중 비상제동이 체결되어 완해조치 불가로 후속 열차와 구원합병하여 차량기지로 회송하는 두 가지 상황을 연계하여 진행됐다.

특히 훈련 대상을 경력 1년 미만의 기관사 중에서 무작위로 선정해 유사시를 대비한 대응 체계와 실질적인 조치 능력을 진단하는 성과가 있었다.

공사 정일봉 기술본부장은 "경력이 짧은 신규기관사의 비상시 대응 역량을 가늠해 볼 수 있었고, 복합적인 중대 고장 등에 대비한 실전적 대응훈련을 통해 기관사의 직무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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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