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5개 국가⋅지역에서 3억 3천만 건의 누적 포스팅 생성, 위버스 라이브 1,283건 진행, 3억 9,650만 건 누적 조회수 기록
- 올해의 팬덤 키워드 ‘다양성’, 플랫폼 활용과 음악 감상 방식에 다양성 두드러져
글로벌 팬덤 라이프 플랫폼 위버스(Weverse)가 올 한 해 팬덤 이슈를 돌아보는 ‘2022 위버스 팬덤 트렌드(Weverse fandom trend)’를 발표했다.
위버스 팬덤 트렌드는 매년 위버스에서 전 세계 팬과 아티스트가 소통해 온 다양한 기록들을 통해 글로벌 팬덤 사이의 트렌드, 화제가 된 콘텐츠 등을 분석하고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지표들을 발표하고 있다. 위버스는 올 한 해 동안 입점 아티스트의 증가와 함께 이용자 규모 역시 확장시킨 가운데, 특히 지난 7월 ‘위버스 라이브’를 출범하면서 팬덤과 아티스트 간의 더욱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 3억 3천만 포스팅 작성한 245개 국가·지역 5,390만 유저, ‘해시태그’와 ‘위버스 라이브’로 아티스트&팬덤 친밀도 UP
위버스는 올 한 해 44개의 신규 커뮤니티를 개설했고, 현재 총 78팀의 아티스트가 위버스를 통해 글로벌 팬덤을 만나고 있다. 전 세계 245개 국가 및 지역에서 모인 각 커뮤니티의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해보다 1,790만 명이 늘어난 약 5,390만 명(중복 가입자 포함)이다.
누적 포스팅 수와 누적 댓글 수는 각각 3억 3천만 건, 6억 6천만 건을 기록했다 (한국시간 12월 14일 기준). 이 중 아티스트가 글로벌 팬덤을 향해 작성한 모먼트와 포스팅, 댓글 수의 총합은 30만 건에 달해, 지난해 보다 약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아티스트와 팬덤이 한 주제로 쉽게 소통하는 도구인 해시태그는 약 2천 1백만여 건이 생성됐다. 아티스트의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팬덤이 생성한 해시태그 ‘#스밍인증’ (아티스트 음악을 실시간으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재생하고 있음을 인증), ‘#투표인증 (각종 시상식 등에서 응원하는 아티스트를 위해 투표한 결과를 인증)’이 각각 약 11만 건, 10만 건 발생했고, 지난 1월 방탄소년단 지민의 건강을 응원하는 해시태그 '#getwellsoonjimin'이 약 4만 5천 건 발생했다. 또한, ENHYPEN 제이가 팬덤과 소통하기 위해 직접 제안한 해시태그 ‘#ListenToMeJay’는 약 3만 5천 건 사용되며 아티스트와 팬덤간 보다 친근하고 긴밀한 소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7월 시작된 ‘위버스 라이브’와 함께 아티스트와 팬덤간 더욱 활발하고 생생한 소통 모습이 확인됐다. 위버스 라이브는 7월 서비스 시작 이후 약 5개월간 1,283건의 라이브가 진행됐고, 누적 조회수는 3억 9,650만 회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위버스 라이브는 아티스트와 팬덤간의 친근한 실시간 소통 채널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특히 각 아티스트와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담긴 기념일에 위버스 라이브로 팬들과 시간을 보낸 사례들이 많았다. 방탄소년단과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많은 아티스트들이 생일을 맞아 라이브를 진행하는 한편, 블랙핑크, 트레저 등이 데뷔 기념일을 맞아 솔직하고 꾸밈 없는 모습으로 라이브를 진행했다.
꾸밈 없는 모습으로 장시간 위버스 라이브를 진행한 아티스트들도 SNS와 커뮤니티 등에서 화제가 됐다. 최장 시간 라이브를 진행한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 진으로, 지난 9월 13일 3시간 23분 동안 게임을 플레이하며 생생하고 솔직한 소통으로 팬들과 추억을 만들었다. 이외에도 프로미스나인 노지선, 피원하모니(P1Harmony) 테오 역시 3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팬들과 라이브로 소통하며 다양한 주제로 일상을 나누었다.
■ 글로벌 팬덤 확장과 비대면 시대 종료되며 팬덤 활동 및 니즈도 다양해져… 2022 팬덤 키워드 ‘다양성’
앞서 위버스 유저 지표의 성장에서 볼 수 있듯 위버스를 이용하는 글로벌 팬덤의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됨과 동시에 엔데믹을 맞아 오프라인 팬 활동 활성화에 따른 팬덤의 니즈 또한 다양해진 해였다. 위버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팬덤 활동과 인사이트를 연구하는 위버스 팬덤랩은 “특히 올해는 팬덤의 플랫폼 활용 측면, 앨범 콘텐츠를 즐기는 방식에서 새롭고 다양한 흐름이 두드러졌다”며 ‘다양성’을 올해의 팬덤 키워드로 꼽았다.
#대면 시대에도 플랫폼은 ‘Always ON’, 온오프라인 팬 활동 연결하며 플랫폼 활용 다양해져
팬데믹 기간 동안 아티스트와 팬을 연결해주며 팬 활동에 필수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위버스는 대면 활동이 가능해진 시기를 맞이하며 활용성이 더욱 다양해졌다. 위버스 이용자들은 오프라인 현장에서의 활동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 조회, 커머스 기능 등 다채롭고 적극적인 방식으로 플랫폼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팬덤의 모습이 가장 잘 나타났던 사례는 방탄소년단의 ‘더 시티(THE CITY)’ 프로젝트다. 위버스는 지난 4월 라스베이거스와 10월 부산에서 방탄소년단 콘서트와 함께 진행된 '더 시티(THE CITY)' 기간 동안 공연장 인근의 오프라인 이벤트 현장 정보와 대기 시간, 지도 등을 확인할 수 있는 'MAP & WAIT TIMES(맵 앤 웨이트 타임즈)' 서비스를 제공했고, 약 208만여 명의 누적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버스샵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고 오프라인 현장에서 QR코드를 활용해 간편하게 찾을 수 있는 현장수령 서비스는 약 8만여 명, 방탄소년단 부산 콘서트 동안 이벤트 현장을 방문해 인증하는 ‘위버스 엠블럼 랠리 이벤트’의 경우 14만여 명의 팬들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약 97만여 명의 위버스 유저가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팬 사인회 및 쇼케이스 등의 이벤트를 위버스를 통해 응모했다. 위버스 팬덤랩은 “오프라인 팬 활동이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되어 편의성을 높이고 경험의 폭을 풍성하게 해주는 사례들은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음악 감상 방식에도 다양화 바람… 새롭게 듣는 플랫폼 앨범 대두
팬덤의 활동뿐만 아니라 콘텐츠 소비 방식의 다양화도 두드러졌다. 특히 음악 산업의 가장 중심 콘텐츠인 앨범 부문에서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있었고, QR코드의 기술을 적용해 듣는 방식의 다양성을 가져온 플랫폼 방식의 앨범이 등장했다.
이는 실물 앨범이 아닌 플랫폼 기반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위버스앨범’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위버스앨범’은 올 해 세븐틴의 앨범 ‘Face the Sun’을 시작으로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총 9종의 앨범을 발매, 198개 국가 및 지역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32만 명의 팬들이 위버스앨범을 통해 간편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아티스트의 음악을 즐긴 것으로 확인됐다.
위버스 팬덤랩은 "올 한 해 위버스를 이용했던 팬들의 기록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듯, 지역과 연령 등에 구분을 두지 않고 팬들의 이용 성향과 필요들이 굉장히 세분화·다양화되고 있다”며 “향후 각자의 개성에 맞는 개인화된 서비스 경험에 대한 필요, 다양한 자기 표현의 트렌드가 팬덤에서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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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