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새싹 캠프' 3만 2877명 참가...2월까지 상시모집

초·중·고 대상...전국 대학·기업·공공기관 90곳서 1600여개 프로그램 운영

겨울방학 ‘디지털 새싹 캠프’에 대한 초·중·고 학생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과 함께 운영하고 있는 ‘디지털 새싹 캠프’에 초·중·고 학생 3만 2877명 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디지털 새싹 캠프’는 초·중·고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을 즐겁게 체험하고 디지털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국 90곳의 대학·기업·공공기관에서 1600여 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각 캠프 운영기관에서는 소프트웨어 기초 원리 교육, 생활 속 인공지능 체험 실습, 프로젝트 기반 코딩 협력 학습 등 정규교과와 연계된 다양한 디지털 체험 교육을 제공한다. 초·중·고 학생 누구나 자신의 학년, 개인의 수준·흥미, 원하는 일정·장소 등을 고려해 무료로 캠프에 참여할 수 있다.

동양대학교의 ‘학교로 찾아가는 캠프’에 참여한 경기 신흥중 3학년 학생은 “간단한 코딩을 통해 로봇이 길을 따라 주행하는 실습 활동이 가장 흥미로웠다”며 “캠프를 계기로 프로그래밍 분야에 대해 더 깊게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간기관인 맘이랜서의 ‘해커톤 캠프’에 참여한 경기 서현중 2학년 학생은 “단순히 진도만 나가는 교육이 아니라 여럿이 협력해 코딩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활동이어서 좋았고 이번 캠프를 통해 이전과 달리 디지털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자료=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2월 말까지 다수의 캠프에서 참가자를 상시 모집한다. 참여에 관심이 있는 학생(14세 미만은 학부모가 신청)은 디지털새싹.com 누리집에 접속해 캠프 프로그램을 확인 후 신청할 수 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캠프는 민·관·학이 협업해 전국 단위로 처음 시행하는 교육사업으로,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전문기관이 제공한 프로그램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며 “향후 돌봄·방과 후 과정, 자유학기제 등과도 연계해 더 많은 학생에게 디지털 체험 경험을 제공하고 캠프 운영에 대한 안전 점검과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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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