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캠프' 장동민, 맨땅 포복X파이브홀 사격 시범까지! '군대에 진심'


ENA ‘신병캠프’가 병맛 한 스푼이 가미된 '신병부대'와 '가짜사나이'의 컬래버레이션으로 2배 더 유쾌한 재미를 뽐냈다.


ENA ‘신병캠프’(연출 민진기 남예은)는 누적 조회수 2억 5천만 뷰에 달하는 메가 히트 웹 애니메이션인 장삐쭈의 ‘신병’을 원작으로 한 화제의 드라마 ‘신병’의 예능 스핀오프이자 대한민국을 강타했던 레전드 군대 콘텐츠를 총망라한 군예능 대통합 프로젝트다.


지난 13일(화)에 방송된 '신병캠프' 2회에서는 신병부대에 입소한 '신병즈' 차영남-이충구-김민호-이정현-남태우-전승훈-이상진-김현규가 첫 번째 대결상대인 '가짜사나이' 팀과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훈련 이틀째, 중대장 장동민으로부터 '가짜사나이' 부대와 대결을 펼친다는 소식을 들은 '신병즈'는 '가짜사나이'의 어마무시한 피지컬을 떠올리며 억지 파이팅을 불어넣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남태우만은 다른 온도차로 눈길을 끌었다.


전의를 불태우는 '신병즈' 동료 사이에서 '가짜사나이' 부대원들을 향한 덕심을 폭발시킨 것. 남태우는 "야전삽짱재를 맡으라"는 장동민의 지시에 "묻어버리겠다"고 사기를 폭발시키다가도 얼마 지나지 않아 '덕후 모드'로 돌아가 '가짜사나이' 팀을 추앙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가짜사나이' 팀은 약체(?)인 '신병즈'와의 만남에 긴장은커녕 소풍을 가는 듯 여유를 부렸다.


이윽고 두 부대는 연병장에서 마주했다. 3개 종목을 겨뤄 승리한 팀에게 고기 파티가 주어지는 대결. '가짜사나이' 팀의 압도적인 아우라를 눈으로 직관한 '신병즈'는 "저런 분들을 어떻게 이기냐?"며 헛웃음을 터뜨렸고, 급기야 '가짜사나이' 줄리엔강이 기선제압을 위해 팔꿈치로 야구 배트 두 개를 격파하자 '신병즈' 모두가 아연실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엑스와 야전삽짱재가 무술 시범을 보이려 이정현과 남태우를 내동댕이치자 '신병즈' 전원이 득달같이 달려들며 깨알 같은 자존심 회복을 노리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가짜사나이' 팀의 파괴력을 몸소 확인한 남태우는 동료들을 뒤로한 채 은근슬쩍 '신병즈'를 손절, 이적을 시도해 폭소를 유발하기도 했다.


첫 번째 대결은 '진지공사 대 작전'이었다. 랜덤으로 모래를 담을 도구를 선택하고, 획득 도구로 모래주머니를 만들어 가장 장신인 부대원의 키 높이까지 진지를 구축하는 팀이 승리를 거두는 게임이었다.


덤프트럭 한 대가 연병장에 들어와 모래를 산처럼 쌓아 두고 사라지자 간단한 게임을 예상했던 '가짜사나이' 부대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가짜사나이' 팀은 대부분 해군 UDT 출신으로, 육군의 전술인 진지구축은 난생처음인 상황이다. 그 뿐만 아니라 삽이나 야전삽 등 멀쩡한 도구와 함께 반합, 숟가락, 아이스크림 스쿱, 꽃삽 등의 함정이 도사리고 있어 경기 결과를 예측할 수 없었다. 두 부대는 의외의 박빙 승부를 벌여 손에 땀을 쥐게 했고, 아슬아슬하게 '가짜사나이' 팀이 첫 대결의 승리를 따냈다.


두 번째 대결은 '보급품 쟁탈전'이었다. 경기장 안에 비치된 보급품을 본인 편 부대원의 바구니 안에 최대한 많이 집어넣는 팀이 승리하는 게임. 바구니를 등에 멘 수비수는 손을 쓸 수 없다는 경기 룰에 제이크는 "손 안 쓰면 발을 쓰면 되겠다"는 살벌한(?) 선전포고를 날렸다.


본격 경기가 시작되고 '가짜사나이' 팀의 몸통 박치기에 종잇장처럼 날아다니는 '신병즈'의 모습이 웃음을 선사했다. 패색이 짙은 상황, '신병즈'는 막판 뒤집기에서 부대원 전원이 덤벼드는 처절한 인해전술로 승리를 거둬 가까스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대결은 실제 특수부대 훈련 중 하나인 나인 홀 사격을 변형시킨 '파이브홀 사격 대결'이었다. 이때 중대장 장동민은 본인이 '특등사수' 출신이라며 사격 부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두 부대원들 모두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자 장동민은 보란 듯이 백발백중 실력을 뽐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첫 1:1 개인전 선수로 김민호와 야전삽짱재가 등판했고, 명사수 김민호의 선전에 힘입어 사격 대결 첫 번째 승부를 '신병즈'가 따내며 승기를 먼저 거머쥐었다. 이에 '신병부대'와 '가짜사나이' 중 최종 승리하는 부대는 어떤 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이날 '신병부대'와 '가짜사나이'는 너나 할 것 없이 군대 게임에 진심인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 '신병' 속 무기력의 아이콘 '성윤모' 김현규가 군복을 입고 비지땀을 흘리는 희귀 장면을 보여주는가 하면, 최강군인 UDT 출신이 즐비한 '가짜사나이' 팀이 절대적 약체 '신병즈'를 기어코 이기려 온몸을 내던진다.


특히 '진지 구축 대작전' 중 야전삽짱재는 쉴 틈 없는 삽질에 기립근 과다 펌핑을 호소했고, 대결 전 "각 잡고 할 것 없다"던 에이전트H 역시 "삽질에 이렇게 열을 올릴 줄은 몰랐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나아가 드라마 '신병' 속 FM 이병 '임다혜' 역을 맡아 '우직함의 아이콘'으로 통했던 전승훈은 반칙과 아첨까지 감행하는 반전 모습으로 폭소를 안겼다. 이에 군대에 진심인 예능 꿈나무들이 만나 유쾌한 웃음 시너지를 탄생시킨 '신병캠프'에 또 어떤 군 레전드들이 찾아올지 향후 방송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이에 '신병캠프' 2회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가짜사나이 왤케 대결에 진심임? 너무 웃김", "FM 임다혜 이병 그렇게 안 봤는데 장갑 밑장빼기 너무한 거 아니요? 빵 터졌네", "윤모폴리 땀 흘리는 모습을 볼 줄이야", "신병캠프 완전 웃김 다들 군대에 진심임", "신병 배우들 드라마 속 케미만 좋은 줄 알았는데 예능 케미도 대박이네", "군대 예능 레전드들 나오니까 더 재밌음! 앞으로 더 기대됨" 등의 시청 소감이 이어졌다.


한편 첫 방송부터 명랑한 웃음을 전하며 군대 예능계의 복병으로 떠오른 ENA ‘신병캠프’는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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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수 기자 다른기사보기